경주, 2025년 APEC 개최도시로 확정

정희완 기자 2024. 6. 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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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준비위, 회의서 최종 확정
인천·제주에서 각종 회의 분산 개최키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2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부가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경주시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정부 부처 및 경제단체 인사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경주를 개최도시로 건의한 바 있다.

준비위는 이날 APEC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진행할 예정인 분야별 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 등 각종 회의를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두 도시는 경주시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 도시였다. 인천시와 제주도가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들인 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취지이다.

외교부 내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조만간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회의 분산 개최의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준비기획단은 APEC 정상회의 등의 구체적인 개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조직이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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