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 모빌리티쇼 개막…주목할만한 신차는

원성열 기자 2024. 6. 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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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올해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 BMW코리아(BMW‧미니) 르노코리아 등의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약 59종의 차량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주목할만한 신차를 살펴봤다.

르노코리아가 4년만에 선보인 신차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세계 최초 공개 르노코리아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중형 SUV인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코리아가 4년만에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는 쏘렌토와 싼타페가 양분하고 있는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우아하고 모던한 외관 디자인과 혁신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실내에는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이 적용되어 있다. 12.3인치 TFT 클러스터,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국산 모델 중 최초의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총 세 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된다.

공간도 넉넉하다. 4780mm의 차체 길이에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실제로 2열에 앉아보며 충분한 무릎 공간(320mm) 덕분에 쾌적한 승차가 가능하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Active Driver Assist)’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도 결합되어 있는 시스템이다.

파워트레인도 인상적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E-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최고출력 211마력 / 최대 토크 33.1kg.m)을 탑재한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180mm 증대된 휠베이스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확보했다. 트렁크부 길이도 100mm 길어졌으며, 기존 233ℓ 대비 47ℓ 늘어난 280ℓ의 화물공간을 확보해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315km다. 10%에서 80%까지 단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가 새롭게 적용되었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도 적용했다.

기아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사진제공 |기아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 공개 기아는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위장막 디자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아는 2025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주양예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이 BMW 뉴 M4(왼쪽)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인 올 뉴 iX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BMW코리아
●BMW, 올 뉴 iX2 공개 BMW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인 올 뉴 iX2와 뉴 M4를 공개했다.

올 뉴 iX2에는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5.5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8.6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78km(WLTP 기준)이다. 130kW급 급속 충전기로 10~80%까지 29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올 뉴 iX2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BMW 뉴 M4는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BMW M 트윈 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기존에 비해 20마력 증가한 530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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