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현장] 핀란드 전통놀이 ‘몰키’ 매력에 푹빠진 인제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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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전통놀이인 '몰키(MOLKKY)'가 지역 경로당과 시니어들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문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노인회 인제군지회는 지난 26일 인제군 북면 원통 게이트볼장에서 6개 읍·면 분회별 임직원과 회원 등 1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인제군 지회장기 경로당 몰키(MOLKKY)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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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전통놀이인 ‘몰키(MOLKKY)’가 지역 경로당과 시니어들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문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노인회 인제군지회는 지난 26일 인제군 북면 원통 게이트볼장에서 6개 읍·면 분회별 임직원과 회원 등 1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인제군 지회장기 경로당 몰키(MOLKKY)대회’를 개최했다.
경로당별 회장과 사무장, 회원이 함께하는 건강한 놀이문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개최한 대회다. 특히 노인들의 건전한 놀이 공간 형성과 노인적합형 콘텐츠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몰키는 볼링과 비슷한 운동으로 어르신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인제지역 경로당에 널리 전파되고 있다. 3m 떨어진 거리에서 몰키봉을 던져 숫자 블록을 맞추는 게임으로 팀별로 4명이 번갈아가며 한번씩 던진다. 쓰러진 숫자 블록은 그 위치에 다시 세우고 다음 팀이 던지는 방식이다.
하나의 숫자블록이 쓰러지면 해당 블록의 숫자가 점수로 계산된다. 두 개 이상 쓰러지면 쓰러진 블록의 개수가 모두 점수다. 정확히 50점이 되면 게임이 종료되고, 50점을 넘기면 다시 25점으로 내려가 이어진다. 한 팀에서 연속으로 0점을 받을 경우 그 팀은 탈락한다.
이같은 운동을 처음 경험하는 경로당 회원들은 새로운 놀이문화의 매력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에 참석한 인제군 상남면에 거주하는 용석명(78)씨는 “쓰러진 자리에 블록을 다시 세우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운동”이라며 “핀을 맞추는 재미도 있고 어르신들이 목표물을 설정해 맞춰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서화 1팀이 차지해 트로피와 우승기, 상금을 받았고 준우승은 기린 1팀이, 3위는 북면 2팀이, 4위는 북면 1팀이 각각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을 거머쥐었다.
김양준 대한노인회 인제군지회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내 각 경로당에서 몰키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하나의 시니어 놀이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 이강희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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