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생명 지키는 소방관들 존경"…제주에 '소방관 회복버스' 기증

장동규 기자 2024. 6. 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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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전국 각 지역에 재난현장의 소방관을 위해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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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회복지원차 8대 기증 완료 및 2대 추가 기부 예정
27일 제주도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 내에 위치한 CFI(Carbon Free Island, 탄소 없는 섬) 에너지미래관에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남화영 소방청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 및 제주 지역 소방관 30여 명,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며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고민했고 현장 소방관분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기증되는 회복지원차는 수소사회 비전의 땅인 제주에 꼭 맞게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을 집대성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 위한 회복지원차/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전국 각 지역에 재난현장의 소방관을 위해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강원·경북·인천·전북·울산·충남 지역 등에 차량을 인도했다. 이날은 제주에 8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대구충북 지역에도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기반의 프리미엄 특장버스에 편의 및 집중휴식 시설을 탑재해 재난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신속한 심신회복을 돕도록 제작됐다.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2년간 2166여명의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 남화영 소방청장(사진 오른쪽) 등 행사 참석자들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내부를 체험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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