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피자 싸고 간편해서 즐겨 먹었는데 어쩌나…"

신용현 2024. 6. 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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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 중인 냉동피자에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과하게 들어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다.

특히 조사 대상 14개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소비기한 2024년 10월23일) 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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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피자에서 기준치 초과 대장균 검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시험 제품인 냉동피자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냉동피자에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과하게 들어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험 대상은 일반피자 9종, 시카고피자 5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냉동피자 150g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으로 일일 기준치의 32∼64%에 달했다. 나트륨 함량은 543~780㎎으로 일일 기준 27~39%에 해당했다. 150g은 1회 섭취 참고량으로 피자 1.5~2조각에 해당하는 양이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다. 가장 적은 제품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가 가장 많았고, '리스토란테 모차렐라 피자'가 가장 적었다.

특히 조사 대상 14개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소비기한 2024년 10월23일) 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내에서 생육하는 정상 균총으로, 식품 제조·유통 과정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로 쓰인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제조사인 이랜드팜앤푸드에 시정 권고를 내리고 관련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유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랜드팜앤푸드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 교환·환불 조치하는 한편 위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냉동피자 품질비교시험 자료. 사진=한국소비자원


냉동피자 반 판 기준으로 열량은 일일 기준치의 21∼33%, 탄수화물은 12∼21%, 단백질은 36∼71%, 지방은 26∼59%를 각각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끼 식사 기준 단백질과 지방함량에 비해 탄수화물이 다소 부족한 편이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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