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타스만' 'PBV', 그 바탕엔 "인간중심"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강희수 2024. 6. 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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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기존 전시 중심의 모터쇼에서 탈피해 볼거리뿐 아니라 체험·즐길거리 등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기아가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을 소개하고 있다. 2024.06.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강희수 기자] 기아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EV3' '타스만' 그리고 'PBV'를 핵심 테마로 내세웠다. 'EV3'는 전기차 대중화의 선봉으로, '타스만'은 다재다능함으로, 'PBV'는 무한한 확장성으로 각기 구실을 맡았다. 각기 다른 모습을 띠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인류의 미래와 환경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이른바 인간중심 모빌리티다. 

기아가 27일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일 행사에서 미래 핵심 사업인 PBV(Platform Beyond Vehicle) 콘셉트 실물과 기아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전용 위장막(카모플라주, Camouflage)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더불어 전동화 방향성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고객 경험 관점에서의 모빌리티 전략 등을 소개하며 모빌리티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2024 부산 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기아 정원정 부사장.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기아의 모든 움직임은 지속가능성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용 EV를 비롯해 더 기아 타스만과 PBV 등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비즈니스를 고려한 차종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기차 대중화 EV3

기아는 지난 5월 공개한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EV3와 EV6, EV9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구매, 충전, 관리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기아의 의지와 역할을 전하기 위해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전시관 전면에 EV3를 배치하고 EV3 특화 공간인 'EV3 존(Zone)'을 조성해 몰입감 있고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전달한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미국 프로농구(NBA)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 디자인을 소개하고 대형 키오스크를 활용해 EV3의 특장점과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네온 아티스트 윤여준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EV3 네온 아트 존(Neon Art Zone)'은 독립적인 공간으로 운영되며 네온 아트 디자인을 통해 EV3로 변화할 일상의 새로움과 특별함을 미리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대형 SUV 전기차이자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EV9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EV6를 함께 전시하며 전동화 선두 주자로서의 모습을 고객에게 선보인다.

▲PBV엔 PV1·PV5·PV7 콘셉트

기아는 올해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와 소형 PBV 'PV1', 대형 PBV 'PV7' 등 총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하고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PBV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전달한다.

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헤일링(Hailing, 차량 호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인 PV1은 드라이빙 모듈을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은 라인업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주행 거리도 길어 모델 간 시너지를 통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패신저, 카고 등 PBV 기본 모델 외에도 업무공간과 모빌리티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비즈니스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컨버전 모델을 출시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부스 인 부스(Booth in Booth)' 기법을 활용해 조성한 'PBV 존'을 통해 관람객들이 PBV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최적의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PBV 움직임 시연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변화하는 다양한 PV5의 모습을 영상으로 상영하는 등 PBV가 만들어 낼 도심 물류 생태계와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소개한다. 이밖에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QR 코드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PBV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방향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다재다능 픽업 '타스만'

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기아가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을 소개하고 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송호성 사장, 국내마케팅실장 이동열 상무, 국내PBV사업실장 박경업 상무(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6.27 / foto0307@osen.co.kr

'더 기아 타스만'의 차명은 '영감의 섬'으로 불리는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전시관 중앙에 자리한 '더 기아 타스만' 히어로 스테이지는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형태의 무대 디자인을 통해 타스만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대형 LED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차를 둘러보도록 했다.

위장막 디자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아는 2025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전시 콘셉트를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기아의 움직임(Customer-Centric and People Focused, Kia always providing customers better ways to move forward)'으로 설정하고 고객 선택지를 넓혀가는 기아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관 중앙 대형 LED를 중심으로 양쪽에 날개형으로 각 2개씩 총 5개의 큰 LED 화면을 배치해 기아의 브랜드 비전과 디자인, 고객 경험, 체험 이벤트, 전시차 광고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디즈니와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세계관을 구현한 '패밀리 존(Family Zone)'을 조성해 다양한 체험 행사와 경품 행사도 실시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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