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 "'대탈출5' 쉽지 않을 듯…'데블스 플랜2'는 내년 상반기"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정종연 PD가 차기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종연 PD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6인조 수사단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모험 예능이다.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 '데블스 플랜' 등 특유의 탄탄한 세계관과 촘촘하게 설계된 미션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신작이다.
정종연 PD의 신작 '미스터리 수사단'이 베일을 벗으면서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 가운데 '대탈출' 시즌5에 대해서는 "사실 CJ를 나온 것은 '데블스 플랜'을 하기 위해 나온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그다음 1순위는 '대탈출'"이라며 "(회사를 나온 뒤에도) 하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어쨌든 잘 안 됐다.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이제 일을 받는 입장이니까, 뭔가 좀 진행을 하려다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여고추리반'처럼 진행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데블스 플랜' 시즌2는 내년 상반기쯤이다. 녹화도 얼마 안 남았다"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정종연 PD는 "이번 '여고추리반 3'도 재밌게 봤다. 나랑 비슷한 장르를 하는 PD님들도 많이 생겼는데 잘 못 본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잘하면 질투가 나서 잘 안 본다. '여고추리반 3'은 기다렸다가 봤다"며 "내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조언해 줄 입장이 아니다. 현장의 리더가 있지 않나. 정서적인 이야기를 좀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여고추리반'이) 진짜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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