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PD “‘대탈출’ 내 1순위지만 CJ 퇴사 후 제작 쉽지 않아” (미스터리 수사단)[EN:인터뷰③]

하지원 2024. 6. 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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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가 전 직장인 CJ ENM에서 만들었던 '대탈출'의 새 시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데블스 플랜', '대탈출' 등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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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정종연 PD가 전 직장인 CJ ENM에서 만들었던 '대탈출'의 새 시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공개된 '미스터리 수사단'은 개성 강한 6인의 수사단원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데블스 플랜', '대탈출' 등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정 PD의 신작도 반갑지만 여전히 '대탈출' 새 시즌을 기대하는 팬이 많은 상황. 이와 관련해 정 PD는 "'데블스 플랜'을 하기 위해 (전 직장을) 나온 거나 다름없는데 그 다음 1순위는 '대탈출'이다. 하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잘 안됐다.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일을 받는 입장이다 보니까. 뭔가 진행하려다가 안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 PD는 "'여고추리반'처럼 진행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4월 공개된 티빙 '여고추리반3'은 정종연 PD와 시즌 1부터 함께해 온 임수정 PD가 후임으로 연출을 맡아 이끌었다.

정 PD는 최근 방영된 '여고추리반'을 어떻게 감상했냐는 질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다른 예능을) 잘 못 보는 편이다. 잘하면 질투 나고 그래서 잘 안 보는데 (웃음) '여고추리반'은 금요일날 기다렸다가 봤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조언해 줄 입장은 아니라 도움을 주지 못했다. 임수정 PD가 현장의 리더가 됐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잘했다'와 같이 정서적으로 연락을 해줬다. '여고추리반'은 진짜 힘든 프로그램이다. 끝나고 밥도 사주고 했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와 작업하며 예산 부분에서 체감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정 PD는 "이제는 넷플릭스가 덮어 놓고 돈을 많이 쓰는 시대가 아니다. 밖에서 경험이 많았던 인력들이 넷플릭스로 유입됐다. 다들 선수다. 돈을 함부로 쓰는 게 쉽지 않다. 되게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돈을 쓰게 해준다"고 밝혔다.

정 PD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쓰게 해 줘서 그런 부분이 좋았다. 옛날 방송국은 시작할 때 돈이 정해져 있다. 그럼 나는 그 돈에 맞춰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 그런 부분이 차이인 것 같다"면서도 "내가 (넷플릭스와) 얼마나 많은 타협을 했는지 모른다"며 웃음 지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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