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2년 연속 윤예진의 독주가 눈부셨던 여자부 레프트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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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은 7명이 함께 하는 운동이다 보니 포지션별로 맡는 역할이 다르다.
그래서 정규리그가 끝나면 베스트 7을 뽑아 분야별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서울시청 윤예진이 베스트 7 레프트윙에 선정됐다.
하지만 세 차례나 베스트 7 레프트윙에 선정됐던 신은주는 서서히 후배들에게 밀려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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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핸드볼은 7명이 함께 하는 운동이다 보니 포지션별로 맡는 역할이 다르다. 그래서 정규리그가 끝나면 베스트 7을 뽑아 분야별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 그러다 보니 시즌 시작할 때 베스트 7을 목표로 하는 선수도 있다.
지난 4월 막을 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도 남녀부 각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베스트 7로 선정된 선수들은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또 어떤 선수들과 경쟁했는지 돌아보고자 한다.
레프트윙은 골대 좌측 최전방에서 골키퍼의 사이드를 위협하는 존재다. 가장 안쪽에서 수비하고 가장 깊숙이 들어가야 하다 보니 발이 빨라야 한다. 그러다 보니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주로 속공에 가담하는 공격형 포지션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서울시청 윤예진이 베스트 7 레프트윙에 선정됐다. 윤예진은 101골을 넣어 레프트윙에서는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윙에서 34골, 속공으로 29골, 6m에서 25골 등 윙에 국한하지 않고 고른 득점을 보였다.
총 1170분, 경기당 56분을 뛰었고, 평균 4.81골을 기록하며 서울시청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다. 키패스 17개에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0개의 스틸과 19개의 리바운드로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데뷔 4년 차인 2018년에 100골을 기록하며 활짝 피어올랐던 서아루(광주도시공사)가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번 시즌에 다시 치고 올라와 국가대표에 승선해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87골을 기록한 서아루는 윙에서 30골, 패널티로 26골, 속공으로 14골, 6m에서 11골, 중거리 슛으로도 3골을 기록했다. 특히 71.9%의 높은 슛 성공률을 보였다.
총 1045분에 경기당 52분을 뛰었고, 평균 득점 4.35골을 기록했다. 서아루는 키패스 23개에 17개의 어시스트를 했고, 12개의 스틸과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동의 국가대표 레프트윙 신은주(인천광역시청)가 67골을 넣었는데, 속공으로 25골, 윙에서 19골, 6m에서 19골을 기록하며 속공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총 1197분, 경기당 57분을 뛰었고, 평균 3.19골을 기록했다. 키패스 23개에 어시스트 21개 그리고 19개의 스틸과 25개 리바운드 등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세 차례나 베스트 7 레프트윙에 선정됐던 신은주는 서서히 후배들에게 밀려나는 모양새다.
이원정(대구광역시청)도 67골을 넣었는데, 패널티로 23골, 윙에서 16골, 속공으로 14골, 6m에서 11골을 넣었다. 총 1128분, 경기당 54분 뛰었고, 평균 3.19골을 기록했다. 18개의 키패스와 20개의 어시스트, 5개의 스틸과 1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이원정은 자신의 위치에서 나름 선전했다.
정가희(부산시설공단)가 61골을 넣었는데 속공으로 25골, 6m에서 19골, 돌파로 10골, 윙에서는 6골을 넣었다. 빠른 발을 이용한 득점이 정가희의 장기인데 정작 윙자리에서 가장 적게 넣었다는 게 아이러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수민과 김수정이 나눠 맡았다. 최수민이 38골, 김수정이 37골을 넣었고, 676분과 654분 각각 뛰었다. 1990년 생인 최수민은 6번이나 베스트 7 레프트윙에 선정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였다.
삼척시청의 강별과 연수진, 경남개발공사의 유혜정도 레프트윙에서 활약했지만, 두각을 보이지는 못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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