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긴장해라”…기아, 부산서 K-픽업 ‘타스만’ 위장막 모델 공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6. 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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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국산 픽업트럭 '기아 타스만'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을 드러냈다.

기아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브랜드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카모플라주)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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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사진제공=기아]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국산 픽업트럭 ‘기아 타스만’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을 드러냈다.

기아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브랜드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카모플라주)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차명인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의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왼쪽부터)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송호성 사장, 국내마케팅실장 이동열 상무, 국내PBV사업실장 박경업 상무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기아]
전시관 중앙에 자리한 ‘더 기아 타스만 히어로 스테이지’는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형태의 무대 디자인을 통해 타스만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대형 LED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차를 둘러보도록 했다.

더 기아 타스만이 입은 위장막은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 기아가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주제로 협업 디자인한 것으로,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나타낸다.

(왼쪽부터)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아관 ‘PBV 존’에 전시된 PV5 하이 루프, PV1 콘셉트, PV7 콘셉트 [사진제공=기아]
위장막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땅과 바다 간의 조화를 중심으로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유기적이면서도 대담한 패턴이 적용됐다.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아는 2025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산 픽업트럭 시장에선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독주하고 있으나, 선택지 부족으로 시장은 성장세를 멈춘 상태다. 기아는 타스만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아관 ‘EV3 네온 아트 존(Neon Art Zone)’에 전시된 EV3 [사진제공=기아]
한편 기아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 방향성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고객 경험 관점에서의 모빌리티 전략 등을 소개하며 모빌리티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기아의 의지와 역할을 전하기 위해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전시관 전면에 EV3를 배치하고 EV3 특화 공간인 ‘EV3 존(Zone)’을 조성해 몰입감 있고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전달한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아관 ‘PBV 존’ 전경 [사진제공=기아]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미국 프로농구(NBA)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 디자인을 소개하고 대형 키오스크를 활용해 EV3의 특장점과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네온 아티스트 윤여준 작가와 협업을 통해 만든 ‘EV3 네온 아트 존’도 마련했다.

아울러 기아는 올해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최초의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와 소형 PBV ‘PV1’, 대형 PBV ‘PV7’ 등 총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하고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PBV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전달할 방침이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아관 ‘PBV 존’에 전시된 PV5 하이 루프 [사진제공=기아]
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헤일링(Hailing, 차량 호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PV1과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도 함께 전시된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기아의 모든 움직임은 지속가능성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용 EV를 비롯해 더 기아 타스만과 PBV 등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비즈니스를 고려한 차종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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