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측정' 굴뚝당 오염물질 배출 9.7% 감소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2024. 6. 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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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를 위한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가 확대되면서 오염물질 배출량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대형사업장 943곳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분석 결과를 누리집 30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굴뚝 자동측정기기 부착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지난해 배출량 22만441톤은 전국 1~3종 사업장의 2022년 전체 배출량(47만7226톤) 대비 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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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3년 자동측정기기 설치 사업장 943곳 배출 통계
부착 사업장 56곳, 굴뚝 수 395개 전년대비 늘어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 65톤, 전년비 9.7% 감소
굴뚝 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 공개 누리집(Cleansys.or.kr). 환경부 제공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를 위한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가 확대되면서 오염물질 배출량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대형사업장 943곳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분석 결과를 누리집 30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24시간 상시관리하는 사업장은 943곳, 실시간 관리 가능 굴뚝은 338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사업장 56곳(6.3%), 굴뚝 수 395개(13.2%) 각각 증가한 결과다.

당국과 업계의 협력으로 사업장은 2020년 648곳(굴뚝 1791개), 2021년 826곳(2524개), 2022년 887곳(2988개)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자동측정기기 부착 사업장 943곳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의 총배출량은 22만441톤이었다. 제철·제강업이 7만695톤(32.1%)으로 배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발전업 6만2997톤(28.6%), 시멘트제조업 5만103톤(22.7%), 석유화학제품업 2만1603톤(9.8%) 순이었다.

오염물질 구성은 질산화물(NOx) 15만144톤, 황산화물(SOx) 6만2878, 먼지 4606톤, 일산화탄소 2322톤, 염화수소 486톤, 암모니아 4톤, 불화수소 1톤이었다.

지난해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은 전년(72톤) 대비 9.7% 감소한 65톤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115톤 대비 43.5%, 2021년 76톤 대비 14.5% 각각 감소한 수치다.

굴뚝 자동측정기기 부착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지난해 배출량 22만441톤은 전국 1~3종 사업장의 2022년 전체 배출량(47만7226톤) 대비 46%다. 미세먼지 원인물질(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전국 1~3종 사업장 배출량의 81.1%를 차지한다.

정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 부착을 계속 확대하고, 수집된 측정자료를 토대로 과학적인 대기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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