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 교사 77% , IB교육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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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교육감이 6년째 추진 중인 IB교육에 대해 상당수의 대구 교사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는 27일 노조 사무실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지역 교사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강 교육감이 역점을 두고 있는 IB교육에 대해서는 대구 교사의 77.1%(전혀 그렇지 않다 56.3%, 그렇지 않다 20.8%)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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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강은희 교육감이 6년째 추진 중인 IB교육에 대해 상당수의 대구 교사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는 27일 노조 사무실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지역 교사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강 교육감의 주요 정책에 대해 현장 교사들의 실제 체감도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1407명이 참여했다.
주요 설문 내용은 정책 시행 시 교사의견 수렴 정도, 학교 현장 어려움 개선 노력, 교권 보호 노력, 학교지원센터의 효용성, IB교육의 필요성 등이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 교사 상당수가 강 교육감의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했다.
특히 강 교육감이 역점을 두고 있는 IB교육에 대해서는 대구 교사의 77.1%(전혀 그렇지 않다 56.3%, 그렇지 않다 20.8%)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봉석 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은 "대구 교사의 절반 이상이 IB교육 도입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이는 학교 현장의 거부나 부작용·반발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교사들은 IB교육이 학교 현장과 맞지 않거나 IB 교육에 너무 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교육청이 IB교육에만 신경 쓰느라 교원 업무 정상화 같은 시급한 문제를 놓치고 있다"고 했다.
대구동중 3학년 부장인 조정아 교사는 "강 교육감이 들어오고 나서 업무량이 더 늘어 숨 막힌다"며 "또한 어디서 교권 보호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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