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40% 저렴한 국제 소형물품 배송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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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개인 고객이 영국, 일본 등에 소포를 보낼 때 기존보다 약 4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음달 1일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2㎏ 이하 소형물품 배송에 특화된 국제 배송 서비스 'K-패킷' 이용 범위를 다량 발송업체에서 개인 고객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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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대상…1㎏ 기준 EMS 대비 영국 47%, 일본 44% 저렴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우체국에서 개인 고객이 영국, 일본 등에 소포를 보낼 때 기존보다 약 4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음달 1일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2㎏ 이하 소형물품 배송에 특화된 국제 배송 서비스 'K-패킷' 이용 범위를 다량 발송업체에서 개인 고객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본은 최근 국경을 넘는 중고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K-팝 굿즈, 액세서리 등 소형물품 발송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2012년 다량 발송업체를 대상으로 출시했지만 최근 개인 간 국제 중고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우체국 이용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9개국이다. 1㎏ 기준 국제특송(EMS)보다 영국은 47%, 일본은 44% 저렴하게 보낼 수 있다.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 앱에서 간편 사전접수로 신청한 뒤 전국 우체국에서 보낼 수 있다. 발송 우편물은 종적 조회가 가능하지만 상대 국가 수취인 서명을 받지 않고 우편함 투함으로 배달을 완료한다.
우본은 기존 상품인 EMS에 대해서도 해외 우정과의 지속적인 협상으로 개인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4000원, 칠레 4000원, 싱가포르 1500원, 태국 1500원의 통당 요금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해근 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와 고객 요구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우체국 이용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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