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등 기상특보시 탐방로·야영장 즉각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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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여름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대응 방안을 담은 2024년 여름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여름철 재난을 유형별로 나눠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풍수해 재난관리, 산사태 재난관리, 물놀이 안전관리 등 3가지 대책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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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구조 인력·설비 배치 강화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여름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대응 방안을 담은 2024년 여름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여름철 재난을 유형별로 나눠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풍수해 재난관리, 산사태 재난관리, 물놀이 안전관리 등 3가지 대책으로 구성했다.
먼저 풍수해 재난관리를 위해 국립공원 내 사면·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 881곳과 계곡·해수욕장 등 인명피해우려지역 143곳을 대상으로 24시간 국립공원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또 전문 구조 인력 265명을 배치하고 낙석방지시설 설치와 인명구조함 설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탐방객 안전관리를 위해 탐방로, 야영장 등을 즉각 통제한다.
지리산국립공원 권역에는 강우레이더 예측자료를 분석해 집중호우 예상 50분 전에 안내해 주는 사전 경고 방송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사태를 대비해 23개 모든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산사태 대비 정기조사 및 수시조사를 실시하고 무인기, 무인카메라, 인공위성 정보 등을 활용해 산사태 위험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과거에 산사태가 발생했거나 급경사 등 사고 우려 지역은 지자체와 협업해 ▲주민대피훈련 실시 ▲탐방로 출입통제 ▲문자전광판 안내 등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탐방로 등 공원 시설에 대한 항구적인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으로는 수심이 깊거나 물살이 거센 계곡 등 물놀이 위험지역 100곳에 대해 출입을 통제한다. 한시적으로 출입이 허용되는 관리지역 64곳은 지능형폐쇄회로텔레비전(CCTV) 80대를 설치하고, 경고 안내 방송을 한다. 또한 인근에 인명구조함 67개 및 전담인력 308명을 배치한다.
해수욕장 등 물놀이 지역은 지자체·해양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안전사고 예방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63곳에 유영가능구역 부표, 133곳에 안내 간판을 설치하고 전담인력 324명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을 모은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올여름도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풍수해·산사태·물놀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 수립과 신속한 대응으로 국립공원에 방문하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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