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1년…법정감염병 신고환자 17.5%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가 앤데믹화 되고 야외활동과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면서 감염병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3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수감시 법정감염병(1~3급) 신고환자 수는 562만6627명으로 전년(2851만7180명)에 비해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외활동 증가로 호흡기감염병 급증…해외유입 감염병도 ↑"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코로나19가 앤데믹화 되고 야외활동과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면서 감염병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3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수감시 법정감염병(1~3급) 신고환자 수는 562만6627명으로 전년(2851만7180명)에 비해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감시 대상 제1~3급 감염병은 총 66종으로 지난해에는 42종의 감염병이 신고됐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를 포함한 수치로, 코로나19 환자를 제외하면 법정감염병에 감염된 환자 수는 2022년 9만2831명에서 지난해 10만9087명으로 되레 1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8년 신고환자 수인 19만5641명과 비교하면 45%가 줄어들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6월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수두, 유행선이하선염, 백일해, 성홍열 등 호흡기감염병이 주로 증가했다"며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뎅기열, 말라리아 등 해외유입 감염병도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결핵, A형·C형 바이러스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를 제외한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604명으로 전년(1456명) 대비 10.2% 증가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주요 감염병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663명), 결핵(557명), 후천성면역결핍증(158명), 폐렴구균 감염증(80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38명) 등이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해외 출국 시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방문 국가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해 주의사항을 잘 준수해달라"며 "감염병 예방에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인 기침예절과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로 일상에서의 감염병 예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은닉'…시신 감춘 집에서 8년 살았다(종합)
- "시댁서 명절 이틀 일하고 220만원 받은 아내, 과하지 않나요?"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대만족…야한 장면?"
- 소 등심 '새우살' 주문했는데, 배달온 건 '칵테일 새우'…사장은 "몰랐다" 황당
- "냉장고도 들고 올라가"…월수입 700만원 울릉도 쿠팡맨 '배달 영웅'
- 오영실 "임신 때 폭염, 에어컨 사달래도 꿈쩍 안 한 남편…결국 조산"
- 술 한잔 먹고 '비틀' 수상한 손님…사장 뒤돌자 150만원어치 술 '슬쩍'
- 53세 김정난 "결혼하면 이혼하는 사주…말년운 좋아 할 필요 없다고"
- '돌싱' 은지원 "만약 아내가 20시간 게임기 꺼버리면? 20일 집 나갈 것"
- "연예인 아니세요?"…노홍철에 비행기 좌석 변경 요구한 여성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