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전통음식, 미쉐린 셰프의 손길로 재탄생…미식가들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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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명인의 비법이 담긴 전통음식이 미쉐린 셰프의 손길로 재탄생,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남관광재단(대표 김영신)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등재된 EVETT 레스토랑에서 전남 식재료가 '남도명인 한 쌈'이라는 코스요리로 출시돼 호평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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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남도 명인의 비법이 담긴 전통음식이 미쉐린 셰프의 손길로 재탄생,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남관광재단(대표 김영신)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등재된 EVETT 레스토랑에서 전남 식재료가 '남도명인 한 쌈'이라는 코스요리로 출시돼 호평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남도명인 한 쌈' 은 한국의 식재료를 다양한 시각으로 소개하는 미쉐린 셰프 조셉 리저우드가 광양 홍쌍리 명인의 매실절임과 여수 정선심 명인의 간장게장, 담양 기순도 명인의 딸기 고추장, 곡성 김혜숙 명인의 부각 등을 이용,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쌈 음식으로 재탄생시킨 메뉴다.
'남도명인 한 쌈' 메뉴는 전남관광재단이 지난 5월 7일 '2026 UN Tourism 세계미식관광포럼'을 유치하기 위한 유치위원으로 셰프 조셉을 위촉한 이후 전남의 유명한 명인들과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면서 협업으로 진행됐다.
전남관광재단은 전남의 전통장과 식자재를 활용해 연구하는 남도 명인 10여명을 셰프 조셉에게 소개, 요리 비법을 전수받고 음식에 담긴 스토리를 인터뷰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또 EVETT 메뉴개발팀은 여수, 곡성, 나주에 거주하는 음식 명인들을 직접 만나 '남도 음식이 지니는 가치'와 '전통음식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온 스토리', '특별함으로 탄생되는 요리 비법' 등을 배우고 인터뷰하며 '살아 있는 남도 명인 요리'를 발굴했다.
출시된 메뉴는 전라남도 지도를 그려 넣은 접시에 명인들의 식재료와 원산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접시 아래는 각 식재료와 명인을 소개한 카드를 함께 동봉하여 음식에 담긴 의미와 명인들의 가치를 미식가들에게 알리고 남도 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별도로 셰프 조셉은 지난 5월 23,24일 바다로 둘러싸인 전남 수산자원을 활용한 식재료 연구와 신메뉴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전남관광재단 기업육성팀과 함께 무안의 갯벌, 신안군의 소금, 바위옷, 구찌뽕으로 만든 전통주 등을 체험하고 관련 전문가를 만났다.
셰프 조셉은 "전남 바다에서 나오는 톳, 가사리, 바위옷 등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수산 식재료로 가득한 한상 차림이 인상적이었다"며 "전통의 가치를 본받아 EVETT 레스토랑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국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관련 자료와 메뉴는 EVETT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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