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에 위축된 아시아 증시…닛케이 0.96%↓[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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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6% 하락한 3만9286.52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업계 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미국 D램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한 영향에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미끄러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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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6% 하락한 3만9286.52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업계 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미국 D램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한 영향에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미끄러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6일(현지시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전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밝히고도 시장의 높은 기대에 못 미친단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락했다.
중화권에선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0.73% 하락을, 홍콩 항셍지수가 1.95%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한 아시아 통화 약세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투심이 얼어붙고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대형은행 OCBC의 크리스토퍼 웡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미국의 장기 고금리 환경이 아시아 통화의 회복 희망에 찬물을 뿌린다"며 "위안화와 엔화가 약세 흐름을 재개하면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60엔대 후반까지 뛰며 37년 반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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