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원인 철저 규명"…전국 전지 제조업체 긴급 현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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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27일) 경기 화성시청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수사 상황과 사고 수습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노동부는 어제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 곳에 대해 자체 점검하도록 했고, 오늘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긴급 현장지도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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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다수 증거자료를 확보했고 이를 신속하게 분석해 화재 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27일) 경기 화성시청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수사 상황과 사고 수습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 0시 30분까지 총 8시간 30분에 걸쳐 아리셀 공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 본부장은 "리튬전지 취급, 검수·포장 과정에서 발화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증거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전한 대피 등 화재 상황에 대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이 적정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필요한 증거 자료 등을 면밀하게 확인·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지 제조업체에 대한 긴급 현장지도에도 나섭니다.
노동부는 어제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 곳에 대해 자체 점검하도록 했고, 오늘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긴급 현장지도를 지시했습니다.
전국 지방노동관서의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등이 전지 제조업체를 방문해 ▲ 물질의 위험성과 취급방법, 안전수칙 등에 대해 근로자 교육 실시 ▲ 물, 화기, 점화원 등과 리튬이 접촉되지 않도록 보관 및 관리를 하고 있는지 여부 ▲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적정 소화설비 설치 및 대피훈련 실시 등을 지도·점검합니다.
7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점검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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