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오물 풍선 계속 보내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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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7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계속 보내면 대북 심리전 수단인 전방 지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이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는데 대북 확성기 발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으나, 그 후로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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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7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계속 보내면 대북 심리전 수단인 전방 지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이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는데 대북 확성기 발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실장은 "오늘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계속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에 자숙 기간을 주기 위해서 확성기 방송을 그동안 중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북한이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계속 보낸다면 우리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으나, 그 후로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밤부터 전날 밤까지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전날 밤 남쪽으로 살포한 오물 풍선은 180여개로, 이 중 7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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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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