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태균…1·2부의장엔 이광일·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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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태균(61·광양3) 현 부의장이 선출됐다.
전남도의회는 27일 제3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으로 김 부의장을 선출했다.
선출된 제1, 2 부의장은 물론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상당수가 공교롭게도 의장 선거에서 낙마한 김성일 후보 측 러닝메이트여서 결과적으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라인이 이례적으로 지지 성향이 다른 의원들도 채워지게 돼 '불편한 동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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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모두, 상임위장 상당수 낙마한 의장 후보측 '불편한 동거'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태균(61·광양3) 현 부의장이 선출됐다.
전남도의회는 27일 제3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으로 김 부의장을 선출했다. 김 부의장은 유효투표 58표 가운데 55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직에 올랐다. 재적 의원 61명 중 1명은 무효 처리됐고, 2명은 기권했다.
진보당과 정의당을 대표해 출마한 박형대(54·장흥1) 의원은 3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 부의장은 앞서 지난 20일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김성일(58·해남1) 전 부의장을 재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표차로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었다.
이로써 전남도의회는 전반기 서동욱(민주당·순천4) 의장에 이어 후반기에도 동부권 출신 의원이 의장직을 맟게 됐다.
조선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부의장은 10∼12대 도의원을 지내며 부의장과 경제관광문화위위원장, 보건복지환경위 위원, 예결특위 위원, 윤리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신임 김 의장은 "소통하는 의회"를 일성으로 강조했고 "의회사무처의 경우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집행부와 의회의 적절한 인사 교류, 1의원 1정책지원관, 지방의원 후원회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인구감소와 이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도와 정책TF를 공동 구성하겠다"고 밝힌 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전남 발전을 위해 원팀으로 함께 하자"고 주문했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이광일(여수1) 의원이 제1 부의장, 이철(완도1) 의원이 제2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7석의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 박문옥(목포3), 기획행정위원장 강문성(여수3),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최병용(여수5),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윤명희(장흥2),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최명수(나주2), 농수산위원장 김문수(신안1), 교육위원장 김정희(순천3)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선출된 제1, 2 부의장은 물론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상당수가 공교롭게도 의장 선거에서 낙마한 김성일 후보 측 러닝메이트여서 결과적으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라인이 이례적으로 지지 성향이 다른 의원들도 채워지게 돼 '불편한 동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해선지 당선자 모두 인사발언에서 "의원 간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조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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