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일부 친윤과 연대?…당원 국민만이 연대 대상"

박태훈 선임기자 2024. 6. 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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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의원은 일부에서 제기된 원희룡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도, 있어도 안 된다'며 펄쩍 뛰었다.

나 의원은 27일 SNS를 통해 "일부 친윤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와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원 후보를 겨냥했다.

앞서 원희룡 후보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나 의원과 연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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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상현 의원. 2024.6.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의원은 일부에서 제기된 원희룡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도, 있어도 안 된다'며 펄쩍 뛰었다.

나 의원은 27일 SNS를 통해 "일부 친윤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와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원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며 "연대설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나 의원은 한동훈 후보를 "대통령과 각 세우다, 뒤늦게 수습하느라 바쁘고 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줄 세우는 정치로 분열을 일으키고", 원 후보를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여 팔기에 바쁜 후보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친이-친박으로 쪼개져서 싸우다 산으로 가고 결국 탄핵의 수렁에 빠졌고 그 후로도 친○ 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국민의 신뢰도 잃었다"며 "저는 바로 그런 낡은 정치를 끝내고자 전당대회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진심으로, 편 가르고 파벌을 나눠 다투는 정치를 우리 당에서 꼭 없애고 싶다"며 "그걸 또 해보겠다고 하는 건 정말 당원과 국민께 죄짓는 일이다"라는 말로 한동훈 후보, 원희룡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앞서 원희룡 후보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나 의원과 연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보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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