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3승 3패' 스카웃-빅라, 엇갈린 운명

이솔 기자 2024. 6.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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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승 3패를 기록하고도 스카웃과 빅라가 함께 웃지 못했다.

26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수저우에서 펼쳐진 2024 LPL 서머 4주 3일차 경기에서는 TES가 RA를 2-0으로, LNG가 OMG를 2-1로 각각 제압했다.

이어 28분에는 TES 메이코(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이 빅라(흐웨이)의 안면을 강타, RA 서포터 준웨이(라칸)와 함께 빅라를 쓰러트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LNG는 이날 승리로 세트득실 +1을 기록, RA(세트득실 -2)를 누르고 승자조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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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빅라

(MHN스포츠 이솔 기자) 같은 3승 3패를 기록하고도 스카웃과 빅라가 함께 웃지 못했다.

26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수저우에서 펼쳐진 2024 LPL 서머 4주 3일차 경기에서는 TES가 RA를 2-0으로, LNG가 OMG를 2-1로 각각 제압했다.

1경기에서는 RA의 빅라가 고전 끝에 패배했다. RA는 경기 중반까지 TES를 상대로 리드하는 그림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단 한번의 판단 미스로 승리를 내줬다.

1세트에서는 24분 바론에서의 판단이 승패를 갈랐다.

TES가 니달리-코르키-이즈리얼 등 포킹 조합을 구성했으나, RA는 빅라(요네)를 중심으로 이를 파고들며 중반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4분 RA는 바론버스트 과정에서 상대 미드라이너 크렘(코르키)에게 융단폭격을 얻어맞고 서포터 준웨이(렐)을 제외한 전원이 전사했다.

끝내 33분 미드라인 부근 교전에서 TES 369(모데카이저)가 RA 어썸(애쉬)에게 궁극기를 작렬시키며 승패가 결정, TES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RA는 정글러 샤오하오의 날쌘 움직임으로 탑-미드라인 갱킹을 성공켰고, 15분 5-5 전령교전에서도 메이코(애쉬)를 제외한 전원을 쓰러트리며 교전마다 앞서갔다.

그러나 27분, TES는 상대 시야의 맹점을 이용해 바론버스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28분에는 TES 메이코(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이 빅라(흐웨이)의 안면을 강타, RA 서포터 준웨이(라칸)와 함께 빅라를 쓰러트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LNG 스카웃

2경기에서는 LNG의 스카웃이 천신만고끝에 상위조 합류를 확정했다.

1세트를 무난하게 승리했던 LNG는 2세트에서 뜻밖의 일격을 허용했다.

LNG는 24분 용 교전에서 탑 라이너 지카(크산테)가 폭파당하며 교전을 시작, 4-5 수적 열세 교전에서 스카웃마저 내줬다. 25분 바론을 내준 LNG는 미드라인으로 들이치는 적들을 막아내지 못하고 30분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운명의 3세트. LNG가 패배한다면 하위조로, 승리한다면 상위조로 오르는 상황이었다. 승패를 가른 선수는 스카웃이었다.

스카웃은 적극적인 로밍으로 16분만에 3킬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4킬에 모두 관여했다.

위기도 있었다. 21분과 23분, 바론과 탑 부근에서 상대의 습격에 스카웃-웨이웨이, 그리고 지카가 연속해서 쓰러졌다. 25분에는 바론 부근 교전에서 웨이웨이-항이 일방적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27분 항(알리스타)의 분쇄(Q)에 더해진 갈라(직스)의 지옥화염폭탄(R)이 3명의 선수에게 덮어지며 LNG는 교전에서 대승했다. 탱커가 없었던 OMG의 조합의 맹점을 완벽하게 찌른 공세였다.

바론을 획득한 LNG는 33분 탑 라인 부근에서의 전투에서 끝내 OMG를 제압했다.

이로써 함께 3승 3패를 기록했던 LNG-RA의 운명은 '세트 득실'로 갈렸다. LNG는 이날 승리로 세트득실 +1을 기록, RA(세트득실 -2)를 누르고 승자조로 진출했다. 승자조(총 9팀)는 오는 8월 3일 플레이오프에 자동 진출한다.

버돌 노태윤, 사진=라오간디 게이밍(LGD) 공식 웨이보

27일에는 '버돌' 노태윤의 운명이 결정된다. 버돌이 속한 LGD(3승 2패 세트+1)와 WE(2승 3패 세트 -1)가 승자조 진출을 경합하고 있다.

LGD는 전승팀 BLG를 상대로, WE는 전패팀 RNG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LGD가 BLG를 꺾거나, WE가 RNG에게 패하는 경우 버돌이 승자조에 오르며, LGD패-WE승인경우 세트득실에 따라 승자조 진출자가 결정된다.

두 팀이 각각 1-2 패배, 2-1 승리를 거두는 경우 상대전적이 동률인 관계로, 평균 경기시간이 짧은 팀이 승자조로 향하게 된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LNG/RA/LGD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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