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전기차 대중화 새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
2024. 6. 27. 11:26
-커진 크기와 폭 넓은 편의 및 안전품목 탑재
-49㎾h NCM 배터리 넣어 최장 315㎞ 주행
현대자동차가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 길어진 전장과 15㎜ 넓어진 전폭을 기반으로 도로위에서 존재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높아진 공간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 면발광의 원형 DRL(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전면 그릴부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첨단기술력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어우러지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뱃지가 눈길을 끈다.
특히, 기존 대비 180㎜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증가와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다. 트렁크부 길이가 100㎜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화물공간으로 공간효율성이 높아졌다. 후면부 역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한다. 또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석인식 등 차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해 운전자와 차량을 상호 교감하게 돕는다.
이와 함께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에 심어진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어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보여준다. 또 10%에서 80%까지 단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함으로써 도심주행에 충분한 여유를 주는 EV상품성을 확보했다. 차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한다.
편의 및 안전 품목으로는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센서 도어 핸들, i-페달 모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채로운 기능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가 새롭게 적용되었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전/후방 장애물이 가까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악셀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포함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를 신규로 탑재했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고객을 세심히 챙기는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 참여자는 인스트럭터가 최대 40㎞/h의 속도로 70m의 실내 트랙을 주행하는 차에 탑승해 캐스퍼 일렉트릭의 상품성을 직관적으로 체험해보고 체험을 마친 사람에게는 전용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인 6월28일부터 7월7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아이오닉 5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의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7월12일부터 21일까지 압구정로데오역 앞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대고객 체험 전시를 운영한다. 또 내방객 중 현장이벤트 1등에게는 캐스퍼 일렉트릭 1대를 증정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항속형(롱레인지) 제품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아웃도어 컨셉트 트림)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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