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AI 병리 솔루션, 2~3년 내 미국서 100억 매출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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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인공지능(AI) 기반 전립선 암 진단 병리 솔루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 없이 '클리아 랩'(CLIA Lab)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전립선 암 진단 환자만 100만 명이 넘기 때문에 2% 수준인 1만 명 검사만으로도 100억 원 매출을 기대합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분석 솔루션 기업인 딥바이오의 김선우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딥바이오의 장래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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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리아랩 통해 수익화 조준…"올해 세계 유수 의대와도 연대"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저희의 인공지능(AI) 기반 전립선 암 진단 병리 솔루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 없이 '클리아 랩'(CLIA Lab)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전립선 암 진단 환자만 100만 명이 넘기 때문에 2% 수준인 1만 명 검사만으로도 100억 원 매출을 기대합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분석 솔루션 기업인 딥바이오의 김선우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딥바이오의 장래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클리아 랩은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 연구실이다. 연구실 자체가 표준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미국 내 암 조직 검사 등이 행해지는 연구실에 딥바이오의 AI 솔루션을 공급하면 솔루션의 개별 인허가 없이도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전립선 암 진단 시 부여되는 보험코드를 통하면 환자당 대략 50만~60만 원 상당의 솔루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을 의심해 조직 검사를 하는 환자가 100만 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딥바이오의 이러한 자신감은 제품 차별화와 기술력이다. 딥바이오는 국내 유일의 병리학 분야 AI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로 현재 전립선암 조직을 분석하는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 등 솔루션을 개발했다.
솔루션은 민감도 99%, 특이도 97% 정도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고, 암세포의 악성도 수치까지 제공한다. 특히 딥바이오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 관련 세계 영상 분석 경진대회인 '카멜레온17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해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일부 민간 연구실에서는 딥바이오의 병리 진단 솔루션을 현재 이용하고 있다. 딥바이오는 올해 미국 내 각 주에 산재한 클리아랩에 해당 솔루션을 소개하고,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젠큐릭스(229000)와 전방위 협력에 나서고 있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딥바이오에 15억 원 상당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병리 진단 솔루션과 유방암 예후 예측 솔루션, 동반진단 검사 제품 공급에 협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비급여 코드를 받아 젠큐릭스와 함께 국내 병원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에도 돌입했다"면서 "이르면 이달부터 첫번째 환자 사용례가 나와 국내에서도 매출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또 글로벌 빅파마 1곳과 협력하고, 유슈 의과대학과 신약 개발 관련 AI 솔루션, 동반 진단 제품 등 면역조직화학(IHC) 기반 분석 솔루션 개발도 나선다"면서 "매출을 확대해 기술성 평가 등 국내 증시 상장 절차도 밟겠다"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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