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르네상스 맨' 스티븐 허프…16년 만에 韓 피아노 독주회

금호아트홀 연세 7월 13일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가 오는 7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16년 만의 내한 독주회다.

스티븐 허프는 이번 공연에서 프랑스 여성 작곡가 세실 샤미나드, 리스트, 쇼팽 세 작곡가의 음악적 관계에 집중하며 연주를 펼친다.

세실 샤미나드는 쇼팽에게 감화받아 낭만주의의 정수가 담긴 우아하고 섬세한 음악을 다수 작곡했다. 쇼팽은 리스트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 다른 음악적 스타일의 음악을 발전시켰다.

스티븐 허프는 1부에서 샤미나드의 '가을' '피아노를 위한 이전에',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샤미나드의 '주제와 변주 A장조' '숲의 요정'과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 b단조'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뿐 아니라 작곡가, 화가로도 활동하는 스티븐 허프는 탁월한 예술가이자 '이 시대의 르네상스 맨'이라 불린다.

2008년 노스웨스턴 대학교 피아노 부문 진 김벨 레인 상, 2010년 로열 필하모닉 협회 기악연주자상을 받았다. 2014년 대영제국 훈장(CBE)을 수훈했으며, 2022년 여왕 탄신 기념 영예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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