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반 이스라엘은 안돼" 유대계 공격에 하원의원 낙선

김범주 기자 2024. 6.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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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에서 가장 강하게 가자 휴전안을 주장했던 의원이 유대계 자금에 밀려서 낙선했습니다.

뉴욕 주 16선거구 민주당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현역인 자말 보먼 의원이 유대계 지원을 등에 업은 조지 라티머에게 패했습니다.

이런 행보에 반발한 유대계 정치단체들이 우리돈 250억 원을 들여서 보먼 의원 낙선 광고를 하고 상대 후보를 집중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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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에서 가장 강하게 가자 휴전안을 주장했던 의원이 유대계 자금에 밀려서 낙선했습니다.

뉴욕 주 16선거구 민주당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현역인 자말 보먼 의원이 유대계 지원을 등에 업은 조지 라티머에게 패했습니다.

보먼 의원은 하마스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이스라엘도 도를 넘어선 공격을 하고 있다고 지적해 온 인물입니다.

[자말 보먼/미국 하원의원 :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민간인을 목표로한 집중 공격은 정당방어가 아닙니다. 그걸 넘어 선 겁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이런 행보에 반발한 유대계 정치단체들이 우리돈 250억 원을 들여서 보먼 의원 낙선 광고를 하고 상대 후보를 집중 지원했습니다.

[조지 라티머/유대계 지원 후보 : 저는 이스라엘이 합법 정부고, 존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마스 전쟁 이후에 이스라엘을 악마화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보먼 의원은 유대계 정치 자금의 7분의 1 정도만 모은 상태에서 진보 정치인들의 지지로 버텼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상원의원 : 이번 선거는 보먼 대 라티머가 아닙니다. 백만장자들과 그 무리들이 미국을 조종하도록 놔둘거냐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그런데 이 지역구에 모여 사는 유대계는 물론이고 60%를 차지하는 유색인종들도 지지를 철회한 경우가 이어졌습니다.

[유권자 : 어떤 사람들은 보먼을 찍으라는데,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비판을 받는 건가요. (그런 비판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나요?) 네.]

유대계 정치단체는 보먼 의원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온 다른 의원들 낙선 운동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11월 본선까지 곳곳에서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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