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하다 볼일 어떻게?…제주도, 이동식 화장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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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이나 과수원 등 제주 농업 현장에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작업 이동식 화장실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일부 농가에서 농경지에 화장실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40곳을 선정해 화장실 구조물과 악취억제제, 운송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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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밭이나 과수원 등 제주 농업 현장에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작업 이동식 화장실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일부 농가에서 농경지에 화장실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특히 가림시설이 부족한 농경지에서 여성 농업인들의 고충이 크다는 여성 농업인단체의 제안이 있었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40곳을 선정해 화장실 구조물과 악취억제제, 운송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간이 화장실 비용은 약 200~400만원 사이다.
특히 여성 경영주, 여성 공동경영주, 여러 농가 공동이용 목적 등을 우선 지원한다.
설치된 간이화장실은 공동 이용자 중 지정한 관리책임자가 청소, 소독, 분뇨 수거 등을 담당하게 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은 농업인들이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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