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애기뿔소똥구리' 찾았다, 아산 광덕산에서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

애기뿔소똥구리. 순천향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가 아산 광덕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애기뿔소똥구리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 소속 정헌천 교수는 육상 곤충상에 관한 생태조사 중 광덕산 강당골 인근에서 애기뿔소똥구리 수컷 1개체를 발견했다.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애기뿔소똥구리는 딱정벌레목 소똥구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애기뿔소똥구리는 방목장이 감소하고 서식지를 잃어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융복합연구소 이용석 소장은 “애기뿔소똥구리는 채집과 보관이 금지된 종"이라며 "광덕산에서 유입경로와 서식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연구소에서 향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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