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직전 천위페이에 패배? 파리에서 이기면 돼...안세영 "내 상태 체크하기 좋은 기회였다"

조용운 기자 2024. 6.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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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약이 됐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대회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 당한 패배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안세영도 어려움 없이 셔틀콕을 받아내며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을 두 번 뛰어봤는데 모두 결과가 좋았다.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에서도 좋게 작용할 것 같다"며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우승을 해봤기에 내게 큰 자심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금메달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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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진천, 조용운 기자] 아주 좋은 약이 됐다. 자신감이 떨어질 일도 아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대회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 당한 패배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후보로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올림픽 전초전과 다름없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난공불락의 수비를 자랑하며 정상에 올라 파리에서도 애국가를 울릴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안세영은 어느 때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취재진을 만나기 전에도 안세영은 남녀 2명의 스매싱을 받아내는 훈련으로 막판 담금질의 강도를 높였다. 김학균 배드민턴 감독은 "2대1 훈련은 늘 하던 것"이라며 "남자와 여자의 스매싱 강도와 리듬이 다르기에 좋은 훈련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안세영도 어려움 없이 셔틀콕을 받아내며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남은 시간 금메달을 위해 몸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올해 초 부상으로 걱정이 많았다"는 안세영은 "지금은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서 많이 올라왔다"라고 자신한다.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여왕의 영예를 누린 안세영은 이후 무릎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들어서는 허벅지도 다쳤다. 3월 전영오픈에서는 4강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부상 우려가 크지만 안세영은 다 변명이라는 듯 "부상에 대해 더는 언급되지 않도록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아직은 80% 정도지만 올림픽 때는 100%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몸이 올라오면서 안세영은 벌써 우승과 준우승을 반복했다. 최근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연거푸 천위페이를 만나 자신감과 숙제를 모두 경험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1승 1패인 셈.

안세영은 "올해 부상을 당하면서 천위페이 선수랑 많이 못 붙어봤는데 두 대회에서 붙어보면서 얼마나 내가 올라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확실하게 알게 됐다. 한 번 이기고 한 번은 졌지만 좋은 기회였다"라고 최근 패배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학균 감독도 "최근 천위페이에 진 건 리딩을 많이 뺏겨서 그렇다. 리딩 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부상 여파도 없다. 훈련량이 강화되면서 조금 피로가 누적된 것"이라며 "이번에 좋아진 모습이었다. 금방 더 좋아질 것"이라고 웃었다.

파리 올림픽 변수는 무더위다. 한낮 온도가 40도는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안세영은 "개인적으로 추위보다 더위를 즐긴다. 유럽의 날씨가 내겐 잘 맞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에 대한 기억도 좋다.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을 두 번 뛰어봤는데 모두 결과가 좋았다.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에서도 좋게 작용할 것 같다"며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우승을 해봤기에 내게 큰 자심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금메달을 바라봤다.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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