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인신매매보고서 '최하등급'에 "인권 정치화" 반발

권희진 heejin@mbc.co.kr 2024. 6.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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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자국의 인신매매 대응에 최하 등급을 매긴 미국 정부 보고서에 "인권을 정치화, 무기화해 주권침해와 내정간섭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진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 명의로 게재한 글에서 북한을 가장 낮은 등급으로 명시한 지난 24일 미국이 발표한 '2024 인신매매 보고서'를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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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청사 전경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자국의 인신매매 대응에 최하 등급을 매긴 미국 정부 보고서에 "인권을 정치화, 무기화해 주권침해와 내정간섭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진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 명의로 게재한 글에서 북한을 가장 낮은 등급으로 명시한 지난 24일 미국이 발표한 '2024 인신매매 보고서'를 맹비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각국의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1등급부터 3등급으로 나눠 평가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는데 북한은 가장 낮은 3등급에 22년 연속 자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쿠바,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이란, 시리아 등도 3등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통신은 이 보고서가 "주권국가들에 대한 비난 공격을 주제로 하는 미국의 각종 인권 모략문서들 중의 하나"라며 "미국식 가치관에 공감하지 않는 나라들을 목록화한 데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권희진 기자(heej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183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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