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유일 국가 습지' 장록습지 생태 거점 조성 본격화

손상원 2024. 6. 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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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도심 속 국가 습지인 광주 장록습지에 생태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장록습지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설계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훼손지 복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체험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보전 가치는 높이고 시민에게 생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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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95억 투입…7월 설계 공모·2026년 완공
장록습지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조감도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국내 유일 도심 속 국가 습지인 광주 장록습지에 생태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장록습지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설계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산구 서봉동 일대 1만1천여㎡에 195억원(국비 70%)을 들여 2026년까지 추진된다.

무단 경작 등으로 훼손된 습지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생태체험 교육 시설, 여가 공간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핵심인 습지생태관은 탐방 안내, 기획전시, 체험교육, 전망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기본계획 수립, 공원 조성·도시관리 계획 변경 심의, 공공건축 기획 심의 등 준비를 마쳤다.

장록습지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새호리기, 흰목물떼새 등 829종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2021년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 도심 속 국가 습지로 지정됐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훼손지 복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체험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보전 가치는 높이고 시민에게 생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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