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장 개방 '1석4조 효과'

김덕진 기자 2024. 6. 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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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부석면이 영농폐비닐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해 면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초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 때만 쓰던 대회장 문을 영농철을 맞아 한달여 간 계속 개방하기로 한 것인데 그동안 폐비닐 등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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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영농철 맞아 내달 12일까지
미세먼지 발생, 산불, 토양오염에 재활용까지
[서산=뉴시스] 지난 15일 서산시 부석면이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을 운영 중인 가운데 한 직원이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장에서 트랙터를 이용해 영농폐비닐을 옮기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4.06.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 부석면이 영농폐비닐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해 면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초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 때만 쓰던 대회장 문을 영농철을 맞아 한달여 간 계속 개방하기로 한 것인데 그동안 폐비닐 등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석면은 밭작물 수확철을 맞아 주민들이 영농폐비닐 배출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를 집중수거기간으로 정하고 대회장을 개방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면은 여기에 더해 대회장 이용 시간을 늘려 주민 편의를 높였다.

평소 대회장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면은 집중수거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운영 시간을 늘렸다.

또, 면은 주말에도 직원들을 4시간씩 상주시켜 영농폐비닐 배출을 돕는 데 이어 대회장 개방으로 인한 무분별한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환경미화원과 청결지킴이를 통한 올바른 배출방법 안내 등도 펼치고 있다.

면에 따르면 특히 고령농업인이 늘어남에 따라 주말에 자녀들이 내려와 작업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를 통해 면은 불법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 산불, 토양오염 등을 막고 영농폐비닐 재활용까지 늘어나는 1석4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한 대두리 주민은 "작년에는 농번기에도 수요일만 대회장을 개방해 모아놨다가 한번에 가지고 나와야 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는 대회장을 개방해줘서 편리하게 이용했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동걸 면장은 “면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회장을 개방했다"며 "직원들이 주말에도 나와 근무하는 등 면에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주민들께서도 불법투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출품목과 시간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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