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24시] 의정부시, 경전철 따라 황톳길 걷다…'동오 황토 맨발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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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는 경전설 하부에 건식 황톳길을 조성한 '동오 황토 맨발로'를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시 공공시설의 '담장없애기 정책'과 맞물려 주민참여 예산으로 조성했다.
신곡2동 경전철 동오역 하부 부용천 둔치에 설치된 '황토 맨발로'는 10.56㎥ 규모로, 기존의 노후된 야자매트를 해체하고 강회 5% 미만의 경화제를 배합한 건식 황토로 조성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황토 맨발로'는 경전철 하부에 건식 황톳길을 조성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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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7월부터 슬레이트 석면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 추진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경전설 하부에 건식 황톳길을 조성한 '동오 황토 맨발로'를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시 공공시설의 '담장없애기 정책'과 맞물려 주민참여 예산으로 조성했다.
신곡2동 경전철 동오역 하부 부용천 둔치에 설치된 '황토 맨발로'는 10.56㎥ 규모로, 기존의 노후된 야자매트를 해체하고 강회 5% 미만의 경화제를 배합한 건식 황토로 조성됐다.
강회는 조개·굴껍질 등을 곱게 갈아 만든 가루를 의미하는데 물과 섞어 미장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황토 맨발로'는 경전철 하부에 건식 황톳길을 조성한 첫 사례다. 우천 시에도 황토 유실과 진흙화를 방지하며 세족장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전철 기둥과 단차가 있는 곳에 안전유의 안내문을 부착했다.
김홍일 신곡2동장은 "향후 주민들의 만족도와 관리‧운영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경전철 하부를 활용한 황톳길 사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시, 노숙인 보호 위한 민관합동 '아웃리치' 실시
의정부시는 하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해 민관합동 '아웃리치(outreach)'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웃리치는 거리 복지상담을 통해 노숙인을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번 아웃리치는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 및 의정부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역사와 공원 등 노숙인이 주로 머무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는 노숙인의 거주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귀가를 권고했다.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는 시설로 동행해 복지상담을 제공했다.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주요 노숙인 거점지역에서 수시로 아웃리치를 시행하고 있다. 민관합동 아웃리치는 9월 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노숙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폭염 등 무더위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노숙자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의정부시, 7월부터 슬레이트 석면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추진
의정부시는 오는 7월1일부터 '2024년 슬레이트 석면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슬레이트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의 유해성을 고려한 건강 및 환경 개선 목적이다.
의정부시는 현장 여건에 맞게 '맞춤형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철거의 경우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을 지원받으며, 일반가구는 352만~7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인 경우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지붕 개량의 경우 우선지원 가구는 최대 1000만원, 일반가구는 300만~5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갖춰 의정부시 생태도시사업소 환경관리과에 방문하면 된다.
김진혁 환경관리과장은 "높은 슬레이트 처리 비용으로 부담이 있었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처리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했했다.
슬레이트 석면은 10~15% 석면을 함유한 석면건축자재로, 석면 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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