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8%가 유튜브 본다… 1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시청
한국인 88%가 유튜브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10대 이하 남성은 하루 평균 1.8시간 이상을 유튜브를 보는 데 쓰고 있었다.
27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앱 사용자는 457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8%가량을 차지했다. 이들은 월평균 21일씩 유튜브 앱을 이용하며, 월평균 42시간씩 유튜브를 봤다.
한국인의 유튜브 총 사용 시간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1년 5월 총 15억3106만시간에서 올 5월엔 19억1875만시간으로 25%가량 늘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20억시간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10대 이하 남성이 월평균 56시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 달에 1.8시간 이상 유튜브를 시청하는 셈이다.
그다음으론 20대 남성이 51.8시간으로 높았다. 이어 10대 이하 여성(43.5시간), 40대 남성(43.1시간), 50대 남성(42.6시간), 30대 남성(42.5시간), 60대 이상 남성(41.7시간) 순으로 남성이 대체로 유튜브를 많이 시청했다.
유튜브 앱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유튜브 뮤직 앱을 쓰는 사람도 덩달아 늘었다. 유튜브 뮤직은 광고 없는 영상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하면 함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유튜브 뮤직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725만명으로, 음원 서비스 앱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멜론(711만 명), 삼성뮤직(414만명), 지니뮤직(310만명) 등 순이었다.
유튜브 뮤직의 월 평균 사용 시간은 1.38시간, 사용일 수는 약 15.5일로 집계됐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전체 이용자 중 20대 남성(29%)과 20대 여성(22%) 비율이 높았다. 10대 이하 남성(11%)·여성(8%), 30대 남성(10%)·여성(7%)도 많이 이용하고 있었지만 50대와 60대 이상 사용자 비율은 0~2%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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