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에 부산지역 등대에서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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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에 부산과 경남, 울산을 비롯해 바다를 낀 지역에서 등대 축제가 열린다.
27일 해양수산부는 '제1회 대한민국 등대주간' 행사를 7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7월 4~5일 지역 보육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체험 등대캠프'가 거제의 서이말등대에서 개최된다.
또 문체부가 주관하는 코리아둘레길 특별 행사 당첨자에게는 4개 등대 숙박 시설(울산 울기등대와 간절곶등대·강릉 주문진등대·포항 호미곶등대) 우선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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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등대와 국립등대박물관 등 21곳에서 진행
7월 초에 부산과 경남, 울산을 비롯해 바다를 낀 지역에서 등대 축제가 열린다.
27일 해양수산부는 ‘제1회 대한민국 등대주간’ 행사를 7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공식 제정된 ‘세계 등대의 날’(7월 1일)을 맞아 선박 안전을 위해 설치된 등대의 중요성과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자는 것이 취지다. 그동안 등대와 관련된 축제는 지역별로 매년 열렸다. 그러나 소규모로 개최된 까닭에 국민의 관심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등대주간을 통해 각종 행사를 집중적으로 운영, 홍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행사는 전국 14개 등대와 국립등대박물관 등 21곳에서 펼쳐진다. 부산에서는 7월 2일 가덕도와 오륙도등대에서 ‘여름 등대 해양학교’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두 곳을 둘러본 뒤 등대의 역사에 대한 특별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등대 불빛 맞추기 대회’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7월 4일)과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7월 6일)에서 열린다. 등대의 역할과 구별법 등을 게임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경남에서는 7월 4~5일 지역 보육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체험 등대캠프’가 거제의 서이말등대에서 개최된다. 울산의 행사는 2개다. 7월 2일부터 7일까지 간절곶등대와 울기등대에서는 ‘아름다운 등대 시화·사진전’이, 장생포문화창고에서는 ‘등대문화 시화·사진전’이 각각 진행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인 ‘등대와 바다’(등대와바다.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해수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등대와 관련된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홍보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등대주간 행사와 등대 도장찍기 여행, ‘코리아둘레길’에 있는 주요 등대를 문체부 누리집인 ‘두루누비’(www.durunubi.kr)에 소개한다. 코리아둘레길에는서암항남방파제등대·칠임항남방파제등대·영도등대(부산), 구조라남방파제등대(거제)·정자항북방파제등대(울산) 등 27곳이 포함되어 있다. 또 문체부가 주관하는 코리아둘레길 특별 행사 당첨자에게는 4개 등대 숙박 시설(울산 울기등대와 간절곶등대·강릉 주문진등대·포항 호미곶등대) 우선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선박 항해에 꼭 필요한 등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많은 국민이 해양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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