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행정수요 폭증에도 야근 주말 근무 시 공무원 대단"…공무원 증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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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이 27일 "경산시 공무원 숫자를 최소한 200명은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시장은 이날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를 통해 지난 민선 8기 2년동안 끊임없이 노력해 준 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직원들의 야근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조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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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학 '대학과' 기업유치 '투자유치과' 등 조직 개편도 못해"
"대구경북행정통합 경산시로선 찬성"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매일 행복한 경산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을 하고 싶어도 공무원이 적어 할 수가 없다"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이 27일 "경산시 공무원 숫자를 최소한 200명은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시장은 이날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를 통해 지난 민선 8기 2년동안 끊임없이 노력해 준 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직원들의 야근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조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 시장은 "인구 26만명의 경주시에는 1750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데 28만명의 경산시에는 1399명의 공무원 뿐이라" 며 "10개 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를 만들고 싶은데 만들 수가 없고 '팀'을 만들었지만 달랑 팀장 하나에 팀원 하나밖에 둘 수가 없고 '투자유치과'도 만들어 기업유치를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경산은 유동인구가 50만명으로 생활인구가 78만명인데 폭증하는 행정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공무원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야근을 하고 토·일요일마다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 이라며 "경산은 신도시가 되면서 면적은 적은데 인구와 행정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특수한 경우여서 그에 걸맞게 공무원 수를 증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증한 행정수요에 맞춘 행정을 하기 어렵다 보니 민원이 자주 발생하게 돼 공무원들이 힘들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며 "병사가 있어야 전쟁을 치를 수 있다. 경산시 공무원 숫자를 200명만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조 시장은 또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조성과 관련, “800만명이 오가는 한강이남 최고 대형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것"이람 "신세계, 롯데, 현대 등 3개 업체와 물밑작업중에 있고 업체 선정이 거의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장에 취임해 보고받아보니 (대형 쇼핑몰 사업)은 답보상태였고 공무원과 머리를 맞대고 경산시민 서명 16만명의 서명과 23개 시장·군수와 이철우 도지사 서명을 받는 등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용도변경이 이뤄진 만큼 반드시 최고의 수영장 등을 갖춘 대형 프리미엄 복합 문화센터식 쇼핑몰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최대 이슈인 TK 행정통합과 관련해 조 시장은 "개인적 생각으로는 조금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경산시로선 찬성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행정통합)법률 개정이 돼야 하는 것이고, 마지막 공은 국회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경산시 입장에서는 통합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다만 지방에서 거두는 세금 자체가 중앙정부에 50% 가고, 지방에 50% 가지 않으면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조 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의 반발과 관련, "위치와 명칭보다는 과연 대구와 경북이 예전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위상을 갖느냐. (행정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에서 과연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율권이 얼마나 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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