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빗길사고 치사율 4배…야간 2~6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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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의 38.5%는 여름철에 발생하고 고속도로 빗길사고의 치사율은 100건당 7.88명으로 일반도로보다 4배, 맑은날보다는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이번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만큼 장마철을 대비해 차량을 정비하고 우천시 안전거리 확보, 감속, 와이퍼 점검 등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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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새벽 2~6시 야간 시간대 치사율 최고
안전거리 2배, 20%이상 감속…와이퍼 등 점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빗길 교통사고의 38.5%는 여름철에 발생하고 고속도로 빗길사고의 치사율은 100건당 7.88명으로 일반도로보다 4배, 맑은날보다는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이번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만큼 장마철을 대비해 차량을 정비하고 우천시 안전거리 확보, 감속, 와이퍼 점검 등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7~9월)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증가할 확률이 80%로 예측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18~2022년 빗길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6만7563건 중 38.5%가 여름철에 발생했다.
주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 빗길사고의 치사율은 100건당 7.88명으로 맑은 날 고속도로(4.13명)보다 약 2배 높고, 전체 도로(2명)보다 4배 가까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간대별로는 통행량이 적고 어두운 새벽 4~6시 치사율이 6.47명으로 가장 높고 새벽 2~4시는 4.1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비오는 날은 평소보다 가시거리가 감소하고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 거리가 평소에 비해 늘어나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가 내릴 때에는 제한 속도의 20%~50%까지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 돌발 상황에 항시 대비해야 한다.
장마철에 대비해 미리 차량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를 확인해 타이어를 교환하고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15% 높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가 오래돼 창문이 잘 닦이지 못하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낡았거나 고장난 와이퍼는 교체해야 한다. 시야 확보를 위해 운행 전 전조등 및 후미등 등 등화장치 점검도 반드시 필요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배수시설 및 비탈면을 보수하는 등 빗길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은 사전 차량을 점검하고 비오는 날에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운전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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