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리튬 등 전지 제조업체 100여 곳 긴급 현장지도

고용노동부가 리튬 등 주요 전지 제조업체를 찾아, 화학물질의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긴급 현장 지도에 나섭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요소 등을 고려해 선정된 사업장 100여 곳을 방문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지방 노동관서의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등이 전지 제조업체를 방문해 ▲물질의 위험성과 취급방법·안전수칙 등에 대한 근로자 교육 시행 여부를 따져볼 계획입니다.

또, ▲물·화기·점화원 등과 리튬이 접촉되지 않도록 보관과 관리를 하고 있는지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적정 소화설비 설치와 대피훈련을 하고 있는지 등을 지도·점검할 방침입니다.

다음 달에는 관계부처 합동점검 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에서 리튬 등 화학물질을 취급할 때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전지 제조업체 500여 곳에 대해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점검을 하도록 했습니다.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지난 24일 화성 화재 사고가 있었던 만큼 전지 제조 사업장에서는 화재·폭발 예방 조치를 근로자들에게 교육·숙지시키고, 대피훈련 등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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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