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안방, 동생은 해외로" 백년기업 하이트진로家 3세 '형제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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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주류 기업이자 100년 기업인 하이트진로가 사업 부문을 국내와 해외로 나눠 오너 3세 형제 경영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박재홍 부사장은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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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글로벌 비전 선포…해외 사업 담당 집중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국내 대표 주류 기업이자 100년 기업인 하이트진로가 사업 부문을 국내와 해외로 나눠 오너 3세 형제 경영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박재홍 부사장은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해외사업을 박재홍 부사장이 맡고 박태영 사장이 국내 신사업 개발을 맡는 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박태영 사장과 박재홍 부사장은 각각 박문덕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이 과정에서 박 부사장은 올해 3월 서영이앤티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박 부사장이 하이트진로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베트남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면서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2030년까지 소주가 증류주 카테고리를 넘어 대중이 즐기는 술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다.
하이트진로 측은 진로의 대중화를 통해 2030년까지 소주 단일 품목으로 해외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도 2019년 서영이앤티 사내이사를 사임했다. 사임 이후 하이트진로 국내 '안방' 사업을 굳건히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선보이며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켈리 누적 판매량은 3억6000만병을 돌파했다. 1초당 약 11.5병 판매된 셈이다.
서영이앤티는 맥주냉각기 도매·제조, 식품 도소매 등을 하는 회사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주회사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하이트진로, 진로소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하이트진로 아래 하이트진로산업, JINRO INC. 등 8개 계열사가 자리잡고 있다.
박문덕 회장 가족들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서영이앤티가 있는데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을 27% 가지고 있다.
오너 일가가 서영이앤티를 통해 하이트진로를 우회 지배하는 형태다.
서영이앤티는 박 사장의 지분이 58.44%로 가장 많고 그 뒤를 박 부사장(21.62%)이 잇는다. 박태영 사장과 박재홍 부사장의 사내이사 사임으로 이들은 지분만 보유하게 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박재홍 부사장의 사내이사 사임은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해외에 있는 만큼 사내이사 역할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등기임원에서 빠졌고 현재 서영이앤티에서 임금도 받지 않고 지분만 보유한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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