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 후보 주호영…"野 독단 막는 데 최선"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덕흠 후보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6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27일 선출됐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95표 중 54표를 획득, 경쟁자인 4선 박덕흠 의원(41표)을 따돌렸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될 전망이다.

그는 당선된 직후 당 내 의원들에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찾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 출신 의장과 부의장의 독단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장이 5선인데 부의장이 6선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다선 의원이 부의장이 되는) 기존 관례를 지켜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해 우리 당이 계속 집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발을 들인 주 의원은 조경태 의원과 함께 당 내 최다선 의원(6선)이다. 그는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