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의정갈등 더는 못 참아…7월 4일 비가 와도 집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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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에서도 의정갈등을 확인한 환자들이 정부와 의료계를 규탄하는 거리 집회에 나서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이들은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태 해결은 커녕 서로를 비난하기만 하는 갈등 양상에 환자단체들은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회를 열어 정부와 의료계의 소모적인 논쟁을 규탄하고 환자 요구를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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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 논쟁 규탄…국회에 재발방지법 제정 요구하기로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에서도 의정갈등을 확인한 환자들이 정부와 의료계를 규탄하는 거리 집회에 나서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국환자단체연합회·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총 92개 환자단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집회가 열리는 내달 4일 비소식이 예보된 것을 의식해서인지 "비가 와도 변동 없이 개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태 해결은 커녕 서로를 비난하기만 하는 갈등 양상에 환자단체들은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회를 열어 정부와 의료계의 소모적인 논쟁을 규탄하고 환자 요구를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집회에서 환자들은 응급실·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만큼은 의료인이 어떤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재발방지법을 신속히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들은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도 변동 없이 보신각 앞에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경찰에 집회신고를 하며 적어낸 예상 참여 인원은 1000명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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