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제이믹, '우리에게 깃든 시간' 발매…1인칭 시점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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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제이믹이 신보 '우리에게 깃든 시간'으로 돌아왔다.
제이믹은 지난 26일 새 앨범 '우리에게 깃든 시간'을 발표했다.
제이믹은 이를 통해 '당신들에겐 어떠한 시간이 깃들었는가?'를 묻는다.
제이믹은 가사가 없는 인스트루멘탈 음악은 그저 음악에 푹 빠져 듣는 이들이 다양한 해석과 감정을 가져갈 수 있는 열린 결말 같은 부분이 상당한 매력이라고 전하며, '우리에게 깃든 시간'은 그 매력을 한껏 활용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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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기타리스트 제이믹이 신보 '우리에게 깃든 시간'으로 돌아왔다.
제이믹은 지난 26일 새 앨범 '우리에게 깃든 시간'을 발표했다. 이전 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극상의 테크닉을 뽐냈던 그는 다시 '연주로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사'가 되어 신곡을 내놓았다.
이번 앨범을 통과하는 주제이자 테마는 '1인칭 시점'이다. 각 트랙들의 제목들이 청취자들의 삶 가운데 어떻게 투영이 되어왔는지 담는다. 제이믹은 이를 통해 '당신들에겐 어떠한 시간이 깃들었는가?'를 묻는다.
타이틀곡 '남겨진 것들'은 제이믹이 가장 지향하는 사운드를 맘껏 뽐낸 곡이다. 3/4 박자의 클래시컬한 왈츠 리듬에 쓸쓸한 나일론 기타, 그리고 곡이 고조됨에 따라 휘몰아치는 오케스트라가 압권인 곡이다. 듣는 이들의 '남겨진 것들'과 그 순간엔 어떤 시간들이 교차했을지, 열린 결말처럼 궁금증을 던진다.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그 여름 해질녘'은 웅장한 사운드가 끝난 후 고조된 감정과 귀를 차분히 진정시켜 주는 듯한 곡이다. 제이믹의 모든 트랙 중 유일하게 기타 하나로만 이루어진 곡이며, 부드럽고 따스한 기타 사운드와 편안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앨범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에필로그이자 마지막 트랙 '너라는 추억'은 웜톤의 재즈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 위에 잔잔한 하몬뮤트 트럼펫, 그리고 어울리듯 어울리지 않는 듯 맛있는 크런치 기타 사운드가 오버랩되어 이번 앨범을 따스하게 마무리하며 안녕을 고한다.
제이믹은 가사가 없는 인스트루멘탈 음악은 그저 음악에 푹 빠져 듣는 이들이 다양한 해석과 감정을 가져갈 수 있는 열린 결말 같은 부분이 상당한 매력이라고 전하며, '우리에게 깃든 시간'은 그 매력을 한껏 활용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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