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탄핵 정원 20만명 돌파에 "국정기조 안 바꾸면 국민 참지 않을 것"

김세희 2024. 6.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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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일방통행만 한다면 국민이 더는 참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것을 두고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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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일방통행만 한다면 국민이 더는 참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벌써 2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며 "그만큼 민심이 부글부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총선에서 불벼락 같은 국민의 심판을 받고도 아무 반성과 쇄신도 없이 총선 불복과 민심 거역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니 국정 지지도 20%대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것 아닌가"라며 "내각제 국가였다면 총리가 스스로 물러날 만한 지지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병대원 특검법을 비롯해 국회를 통과하는 법안들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생각을 하지 말고 전면 수용 및 즉시 공포할 것을 미리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것을 두고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법사위·국토교통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등에서 소리 지르고 위협적 언행으로 개의를 지연시키다 퇴장하는 구태만 반복하더니, 이제 민주당 법사위원장을 제소한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절차대로 상임위를 운영하고 있다"며 "몽니와 억지로 국회를 파행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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