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날아오는 오물풍선…국가중요시설도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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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물풍선이 한 달째 날아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6일 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풍선을 27일 오전 9시 기준 180여개로 집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대북 전단 30만장과 드라마, 트로트 등 동영상을 저장한 이동식저장장치(USB) 5000개, 1달러 지폐 3000장을 대형 풍선에 담아 북한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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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물 무게 상당해 급강하 때 위험
대북 전단에 대한 비례 대응으로 풀이
북한의 오물풍선이 한 달째 날아오고 있다. 담배꽁초와 분변가루, 종잇조각 등 쓰레기를 풍선에 달아 보내는 것인데 적재물이 10㎏에 달해 안전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다. 군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었다.
오물풍선 살포가 약 한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는 대북 전단에 대한 북한의 비례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북 전단 살포는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행위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풍선을 날려 보냈다. 이후 지난 24일부터는 연일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는데 지난 20일 탈북민 단체가 대북 전단을 뿌리면서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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