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배터리 제조업체 100여곳 긴급 현장 지도
오정인 기자 2024. 6. 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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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리튬 등 배터리 제조 사업장에 대해 안전수칙 준수와 관련한 긴급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 지도는 최근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배터리 제조업체 화재사고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요소 등을 고려해 선정된 사업장 100여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전국 지방노동관서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등이 배터리 제조업체를 방문해 ▲물질의 위험성과 취급방법·안전수칙 등에 대해 근로자 교육 실시 ▲물, 화기, 점화원 등과 리튬이 접촉되지 않도록 보관 및 관리를 하고 있는지 여부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적정 소화설비 설치 및 대피훈련 실시 등을 지도·점검합니다. 또, 다음달에는 관계부처 함동점검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가 배터리 제조 사업장 500여곳에 배포한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 (자료: 고용노동부)]
앞서 고용부는 사업장에서 리튬 등 화학물질을 취급할 때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배터리 제조업 사업장 500여개소에 대해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습니다.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지난 24일 화성 화재 사고가 있었던 만큼 전지 제조 사업장에서는 화재·폭발 예방 조치를 근로자들에게 교육·숙지시키고, 대피훈련 등도 실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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