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제2의 베르캄프’, 우리가 살려볼게...‘핵심 MF로 간주, 첫 접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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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이 에밀 스미스로우 영입 초읽기에 나섰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스미스로우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이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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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풀럼이 에밀 스미스로우 영입 초읽기에 나섰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스미스로우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이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아스널 아카데미를 차례로 거치며 성장한 그는 지난 2018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으로 팀에 안착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은 2020-21시즌이었다. 라이프치히, 허더즈필드 타운 임대를 거치며 성장한 그는 복귀와 동시에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4골 7도움.
지난 2021-22시즌에는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을 앞두고 장기 계약을 맺은 스미스 로우는 베르캄프의 10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해당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러나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이후로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지난 2022-23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려버렸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많은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잔류를 선택한 올 시즌에도 여전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 들지 못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복수의 매체들은 아스널 역시 스미스로우 매각에 열려있음을 전했다. 만일 스미스로우가 아스널을 떠나게 된다면 2010년부터 이어져 온 ‘14년’ 간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된다.
정확한 이적료까지 공개되며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풀럼은 스미스로우를 핵심 미드필더로 간주하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과 첫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3,500만 파운드(약 614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며 아스널은 4,000만 파운드(약 702억 원)을 원하고 있다. 풀럼은 스미스로우에 대한 이적료를 2,500만 파운드(약 438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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