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네가 KIM 지켜라'...팔리냐 영입 포기→호위무사로 급부상! 콤파니가 직접 경기력 확인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아마두 오나나(에버턴)를 주앙 팔리냐(풀럼)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뮌헨은 벵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후 빠르게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 데 이어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도 이적을 확정 지었다. 또한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두고 레버쿠젠과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뮌헨은 또 한 번 팔리냐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뮌헨이 지난 여름부터 관심을 보였던 자원이다. 실제로 이적이 가까웠다. 팔리냐는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하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이 마감되면서 풀럼으로 돌아가게 됐다.
뮌헨은 올시즌이 끝난 후 다시 팔리냐에 접촉했고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문제는 이적료 협상. 풀럼은 팔리냐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를 주장했으나 뮌헨은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를 제시했다. 뮌헨이 최대 4,000만 파운드(약 705억원)까지 지불할 생각이 있으나 풀럼은 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적료 협상 난항이 계속되면서 뮌헨은 팔리냐가 아닌 새로운 자원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뮌헨의 타깃으로 급부상한 선수는 오나나다. 오나나는 팔리냐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195cm의 장신으로 압도적인 피지컬과 활동량을 자랑하며 볼을 운반하는 전진 능력도 갖추고 있다.
오나나는 호펜하임 19세 팀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함부르크와 릴을 거쳐 2022-23시즌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 리그 3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올시즌도 30경기에 나서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스널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이어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뮌헨은 팔리냐의 대안으로 오나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올시즌 번리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했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영입을 완료한 올리세에 이어 오나나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버턴과도 이적료 협상을 해야 한다. 오나나와 에버턴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에버턴은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제시하면 오나나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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