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천하람 “채상병 특검법 중재안, 친한계 의원들 동의하면 급물살. 꼬시는 중”

MBC라디오 2024. 6. 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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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한동훈, 계속 끌려다니며 잽 맞고 있어. 특검 주도하면 독무대
-한동훈 결단하면 尹 거부할 수 없는 특검법 처리 가능
-7월 1일 운영위, 도이치 공범 카톡방 집중 추궁 예정
-나경원-원희룡 연대? 무조건 될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
-여당, 준비 안 돼 있어 너무 쉽게 퇴장. 민주당 의원 전과기록 읽더라
-정청래 방지법? 정청래, 치기 좋은 배팅볼 보며 즐거워할 것
-야6당 공동교섭단체? 지지자 동의가 우선
-尹 탄핵안 소추 발의 촉구 청원, 법사위 회부
-국정 돌아보는 예방주사라 생각했으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진행자 > 국회가 오늘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서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 그리고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합니다. 이로써 한 달 걸렸죠,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 대치가 일단 마무리되는 셈인데요.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이번에는 여러 의안들에 대한 갈등 해소 방안이 좀 나와야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오늘은 2부와 3부에 걸쳐서 제3정당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보려고 합니다. 일단 2부에서는 이 분과 함께합니다.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천하람 > 네, 안녕하세요. 개혁신당의 천하람입니다.

◎ 진행자 > 원내대표가 되셨습니다.

◎ 천하람 > 제가 감투가 막 엄청 많이 바뀌어요. 개혁신당 올 때부터 한 주는 창당준비위원장이었다가 최고위원 됐다가 어떤 때는 평당원으로 내려갔다가 이제는 또 원내대표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포털에 보면 인물 소개에 보면 프로필 있지 않습니까?

◎ 천하람 > 귀찮아서 올리지도 않았어요. 너무 자주 바뀌니까.

◎ 진행자 > 안 올렸습니까?

◎ 천하람 > 예.

◎ 진행자 > 몇 페이지 넘어가게 올리세요.

◎ 천하람 > 그러겠습니다. 원내대표는 자동으로 포털에서 넣어주더라고요, 제가 등록을 안 했는데.

◎ 진행자 > 오, 되게 높으신 분 모셨습니다.

◎ 천하람 > 약간 티 났나요? 일부러.

◎ 진행자 > 아무튼 지난 한 달간 걸렸던 원구성 갈등부터 일단 총평을 부탁드리겠는데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천하람 > 원론적으로 민주주의라는 것은 원래 시끄러워야 되는 것이고 다소 시간도 걸리고 불편해야 되는 것인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특히 입법의 영역은 신속한 입법도 중요하지만 신중한 입법도 필요하고 여당이 들어와서 논의에 참여하는 게 그래서 참 필요한 일이죠. 그런데 여당 의원 분들이 오셔 가지고 공부는 내가 더 잘했잖아 이런 거 하시고 자꾸 퇴장하시고 그러니까 제가 이런 원론적인 얘기하는 게 약간 손발이 오그라들 때가 조금 있어요. 그래서 여당 의원들께서 조금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 한 가지는 자꾸 퇴장을 하시잖아요. 제가 그래서 곰곰이 봤어요. 왜 자꾸 퇴장들을 하실까. 보면 현안질의 할 것들이나 아니면 대응할 논리나 대안이나 이런 게 준비가 안 돼 있다 보니까 약간 뭐가 잘 안 풀린다 싶으면 너무 쉽게 퇴장을 하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맞대응할 뭔가 준비가 안 돼 있다?

◎ 천하람 > 사실은 원구성 협상이 되기 전에도 미리 준비를 해놨어야 되는데 아직 어느 상임위에 본인이 배석될지 확정이 안 된 상황이다 보니까 손 놓고 있다가 갑자기 상임위 들어오니까 이게 뭐가 잘 안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아, 현안 준비가 안 돼 있군요.

◎ 천하람 > 그리고 과방위 질의 같은 거 제가 보니까 심지어는 현안질의 준비가 안 돼 있으니까 민주당 의원들 전과기록을 읽고 계시더라고요, 그 질의 시간에. 이런 게 보수진영에서는 시원하다, 역시 공격 잘한다, 이럴지 몰라도 제가 그런 걸 보면서 여당 의원들이 아직 준비가 좀 안 돼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조금 전에 잠깐 언급을 하셔서 그럼 그 문제부터 여쭤봤으면 좋겠는데 국민의힘이 어제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어요. 그리고 일명 정청래 방지법도 발의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정청래 위원장은 나에게 쏟아낸 인신공격성 발언 모조리 윤리위에 제소하겠다,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 천하람 > 이런 게 우리 전문 용어로 배팅볼이죠. 정청래 위원장은 정청래 방지법 얘기 나오고 윤리위 제소 나왔을 때 어퍼컷을 했을 겁니다. 야, 치기 좋은 배팅볼 왔다면서 그럼 나도 치겠다 하면서 즐거워하시면서 인지도가 이거보다 더 올라갈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더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고 즐거워하고 계실 것 같고, 특히 정청래 위원장 같은 경우는 저희 이준석 대표 당선에도 큰 공이 있으시기 때문에 저희는 이 정도 배팅볼은 좋은 일 아닌가.

◎ 진행자 > 무슨 말씀이세요?

◎ 천하람 > 막판에 이준석 대표가 무박 유세할 때 그때 정청래 위원장께서, 원래 무박 유세 이런 게 생각보다 흔해서 언론에 나오기가 쉽지 않거든요. 저희는 나름대로 열심히 끝에 파이널로 무박 유세다 이랬는데 언론에 생각보다 많이 안 다뤄주네 하고 있었는데 정청래 위원장께서 그때 당시에 무박 유세는 지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다 이래가지고 그러고 나서 공영운, 한정민 이런 분들 따라붙으면서 이슈가 크게 됐어요.

◎ 진행자 > 오히려 주목도를 올려줬다?

◎ 천하람 > 정말 저희 입장에서는 은인입니다.

◎ 진행자 >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근데 한 달 됐잖아요. 비교섭단체로서 설움 이런 거 느끼세요?

◎ 천하람 > 있죠. 없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개혁신당 사이즈도 작고 뭘 할 수 있겠어 이런 식의 물음들을 하시죠. 저는 반대로 얘기합니다. 여당 의원들은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은 도대체 뭘 할 수 있는데, 아니 그렇잖아요. 지금 국회에서 뭘 할 수 있는 집단은 미안하지만 더불어민주당밖에 없어요.

◎ 진행자 > 쉽게 얘기하면 원내 과반 안 되면 다 똑같다?

◎ 천하람 > 사실 그래요. 압도적 과반 정당이 있는 상황에서는 타 정당들이 뭘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럼 모두가 과반이 안 된 상태라면 협상을 통해서 뭘 하더라도 그런 상황에서 저희는 저희에게 주어진 의석의 무게라고 하는 것이 저는 저희 개혁신당을 선택한 국민이 102만 분 정도 되는데 그중에 51만 분 몫을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도 자기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저희는 저희에게 주어진 몫을 충실히 하는 거죠. 그게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공동교섭단체 얘기는 혹시 진척되는 게 있어요?

◎ 천하람 > 다들 옵션은 열어두고 싶어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비교섭의 서러움 같은 것을 조금 더 느끼고 진행해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 천하람 > 왜냐하면 저희는 느끼죠. 원내에 있는 사람들은 왜냐하면 국회 운영 일정이나 법안 논의 일정이나 이런 부분들이 주로 교섭단체 위주로 흘러가니까 의원들은 교섭단체였으면 좋겠다는 걸 느끼지만 당원이나 지지자 분들한테까지 그게 느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특히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성급한 통합 논의와 결별로 인해서 지지자 분들을 식겁하게 만들었던 전례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지지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 천하람 > 동의는 다 되시지는 않을 건데 근데 조금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우리 대표께서 채상병 특검법 이른바 중재안 내지 절충안을 냈습니다. 특검 추천 권한을 대한변협에 주자, 이런 제안을 하셨는데 혹시 호응이 있었습니까?

◎ 천하람 > 이게 재밌는 게 민주당 분들이 좋아하세요, 대적으로.

◎ 진행자 > 좋아한다고요?

◎ 천하람 > 대놓고 좋아한다기보다, 정확히 얘기하면 대법원장 안보다는 대한변협 안이 확실히 낫다라고 평가해 주시는 분들이 있죠.

◎ 진행자 > 민주당 안에서?

◎ 천하람 > 왜냐하면 지금 와서 민주당에서 대한변협 추천 못 받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해야 된다 막 이런 얘기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게 약간 자기모순이거든요. 왜냐하면 21대에서 통과된 민주당 안이 대한변협에서 4명 추천해서 야당이 2명 거르는 거였어요.

◎ 진행자 > 맞아요.

◎ 천하람 > 근데 이제와서 대한변협 못 믿겠다고 하면 본인들이 추천한 안 자체를 부정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예전에 21대에서 통과시킨 안은 대한변협이 나쁜 의도로 4명 다 이상한 사람 추천하면 어쩌려고 그랬어요.

◎ 진행자 > 막판에 수용 여지가 있어 있다고 보는 건데 근데 수용을 하고 말고는 국민의힘에서 동의하는 의원들이 나오느냐 마느냐,

◎ 천하람 > 그렇죠.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지금 하는 얘기가 천하람 중재안 정도면 국민의힘에서 어느 정도 호응이 있어서 200석을 넘겨서 통과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되면

◎ 진행자 > 받겠다?

◎ 천하람 > 민주당 입장에서 못 받을 이유가 없는 거 아니냐.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호응이 좀 있어요?

◎ 천하람 > 열심히 꼬시고는 있는데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 친명계의 좌장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정성호 의원 같은 분도 대놓고 제3자 추천 안 받을 수 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은 지금 국민의힘을 꼬시려고 하고 지금 김재섭 의원 정도는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비쳤고,

◎ 진행자 > 8명이 나와야 되잖아요?

◎ 천하람 > 사실은 한 분 한 분을 하면 좋겠지만 시간 제약이 있으니까 결국 저희는 묶음 상품으로, 상품이란 표현이 그렇지만 묶음으로

◎ 진행자 > 이른바 한동훈 캠프 쪽에 있는 의원들?

◎ 천하람 > 친한계 의원분들을 한 번에 모실 수 있으면 급물살을 탈 수 있지 않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여지가 있다고 보세요?

◎ 천하람 > 있죠.

◎ 진행자 > 그래요?

◎ 천하람 >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친한계 핵심 의원하고 소통했어요.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물론 한동훈 위원장, 인터뷰 기회를 제가 뺏으면 안 되니까 한동훈 위원장 불러서 그쪽 입장 들으셔야 되겠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천하람 > 왜냐하면 제가 그랬어요. 이미 칼을 뽑은 상태 아니냐. 이미 채상병 특검법 동의한다, 어쨌든 원론적인 입장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거기에 대해서 집중포화를 맞고 있고 여기서 이걸 칼만 뽑아놓고 어정쩡한 상태로 들고 있는 것보다는 칼을 뽑았으면 썰어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언론 보도에 따르면 7월 초에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다라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라는 거잖아요?

◎ 천하람 > 그렇죠.

◎ 진행자 > 그동안에 한동훈 캠프 쪽에서 호응을 한다면 물론 그대로 가면 되겠지만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데 미뤄질 수 있다고 보세요?

◎ 천하람 > 제가 그래서 지금 한동훈 후보 측의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빠른 결단을 한다면 제가 우원식 의장이나 박찬대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합의 처리하자. 우리가 빨리 처리해서 또 갔다가 대통령 거부권에서 오면 뭐 하냐. 저는 그래서 목표를 어떻게 잡냐면 7월 19일이 우리 채해병 1주기 아니겠습니까. 7월 19일 이전에 여야의 완전한 합의가 어렵다면 200석이 넘는, 200명이 넘는 의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키는 걸 목표로 하자. 그러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못할 거고 거부권 행사를 설명한들 우리가 그거를 뒤집을 수 있는 거니까.

◎ 진행자 > 데드라인은 7월 19일?

◎ 천하람 > 저는 7월 19일 정도로 설정하는 게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관련 질문인데 엊그제 JTBC가 보도한 단톡방 내용 보셨잖아요. 여기서 이 모 씨라는 사람이 등장을 하고 이 모 씨가 도이치모터스 공범으로 유죄 판결까지 받은 사람이고 자연스럽게 김건희 여사까지 얘기와 연결이 돼서 어제 야권에 의혹이 제기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 저도 다음 주 월요일에 운영위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부분 당연히 집중적으로 추궁할 생각이고요. 이런 얘기하면 또 대통령실에서 안 오신다고 하려나. 대통령실에서 자꾸 안 오시려고 하셔가지고 좀 오셨으면 좋겠고요. 우리 정진석 비서실장님 꼭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거 이 뉴스를 보고 약간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어요.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놀랍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뭔 말씀인지 대충 어렴풋이 오긴 하는데 설명을 해주신다면?

◎ 천하람 >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있어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질 때는 저는 결국 뒤에는 김건희 여사님 또는 천공 스승님이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두 분 중에 한 분이 등장하겠거니라고 생각을 했고, 일각에서 이미 임성근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친분설 같은 것들이 사실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김건희 여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진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왜 일개 사단장을 구하기 위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이렇게까지 하셔야 되는지, 대통령의 그 귀중한 시간을 전화통을 붙잡고 일선 담당자들에게 이렇게까지 상의하면서 시간을 보내셔야 하는지가 좀 설명되지 않나.

◎ 진행자 > 지금 나오는 보도나 정황으로 봐서는 공수처가 이 내용을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 같은데

◎ 천하람 > 그런 것 같습니다. 통화기록에 내역들이나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갖고 있는 거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면 단톡방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통화기록은 당연히 또 갖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천하람 > 충분히 갖고 있겠죠.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 모 씨라는 사람이 김건희 여사나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사람들과의 통화기록이 나온다면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 아닙니까?

◎ 천하람 > 심각해지는 것이죠.

◎ 진행자 > 결국은 확인해야 될 게 바로 이 부분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 천하람 > 그리고 저는 물론 사법적으로는 그런 부분들의 확인이 필요한 것이고 저는 이미 국민들께서는 역시 김건희 여사가 출동하셨었구나라는 심증을 굉장히 많이 형성하고 계시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전에 몸담았던 국민의힘에서 지금 전당대회가 치러지게 되는데요. 누가 될 것 같습니까?

◎ 천하람 > 지금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세론은 아니라고 보세요?

◎ 천하람 > 원래는 여기서도 우리가 한동훈 후보에게 펌프질을 하려면 만약에 채해병 특검법을 정말로 본인이 주도해서 천하람 중재안이 됐든 한동훈 안이 됐던 뭔가 본인이 그래도 본인들이 봤을 때 독소조항을 없앤 형태로 주도하면서 이걸 통과시키고 그것이 결국은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위한 길이다라고 당원들을 설득해낸다면 저는 한동훈 후보의 독무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주도하는 판이고 정치라는 것은 가장 흔한 게 말이고 가장 어려운 게 성과고 행동이잖아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되기도 전에 국민의힘의 가장 난제를 풀어낸다. 얼마나 멋있습니까?

◎ 진행자 > 그럼 채상병 특검법이 전당대회 판세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 천하람 > 그렇죠. 왜냐하면 본인을 중심으로 판이 짜여지게 되는 것이거든요. 근데 그런 거 없이 제가 요즘 보면 한동훈 후보가 계속 약간 끌려다니고 잽을 맞고 있어요. 그렇잖아요.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이는 안 부른다 막 이런 거, 이철우 경북지사도 안 만난다, 그러면서 이제 계속해서 다른 3명의 후보들로부터 계속 잽을 맞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수세적으로 들어가면 이건 이길 수가 없어요. 결국은 공격이 최고의 방어인 것이고 본인이 본인이 깔아놓은 판에서 주도하면서 다른 후보들이 그걸 평론을 하게 만들어야죠. 만약에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같은 큰 정치인들이 한동훈 후보의 행보를 평론만 하고 있어야 된다고 하면 승리는 따 놓은 당상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이른바 원-나 연대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 있다고 봐야 되겠죠. 있다고 봐야 될 텐데 선뜻 무조건 될 거라는 생각 안 듭니다. 왜냐하면 그게 될 거였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사실은 둘 중에 한 분으로 미리 교통정리를 하고 내보내셨어야죠.

◎ 진행자 > 오히려?

◎ 천하람 > 네, 그게 안 된 상황에서 애매하고 차라리 나경원 후보 입장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친윤 후보로 더 뜨기 전에 빨리 단일화 협상을 거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그래야 반대급부가 커진다?

◎ 천하람 > 그렇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짧게 하나만 더 여쭙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민동의 청원, 이게 소관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 명 동의를 지금 충족을 했어요. 법사위 회부 됐는데 국회 실제 논의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천하람 > 조심스럽게 논의해야 되겠지만 어쨌든 법상 이런 회부 요건을 갖추면 논의하라고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논의는 안 할 수는 없는 거죠?

◎ 천하람 > 그럼요. 국민들의 목소리인 거고 논의는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그리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이것을 나쁘게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국정 운영을 한번 돌아보고, 보다 신중하게 행보를 하는 하나의 예방주사 같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 논의가 항상 살아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마저도 아주 적극적으로 당장 탄핵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서운 민심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그걸 예방주사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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