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의혹' 광주 남구의회 의원, 의장 선거 후보 등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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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의혹을 빚은 지방의원이 의장 선거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광주 남구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제9대 남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경선 후보에 A 의원이 등록했다.
A 의원은 "성희롱 의혹은 인정하지 않지만 B 씨에게 도의적인 차원에서 해명하기 위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은 "A 의원이 의장선거에 출마하면서 B 씨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우려돼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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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성희롱 의혹을 빚은 지방의원이 의장 선거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광주 남구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제9대 남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경선 후보에 A 의원이 등록했다.
A 의원은 지난 5월 사무국 소속 여직원 B 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의혹을 받는다.
6월 초 해당 의혹을 전해 들은 다른 직원이 의장에게 보고하면서 남구의회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조사가 시작되자 A 의원은 B 씨에게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성희롱 의혹은 인정하지 않지만 B 씨에게 도의적인 차원에서 해명하기 위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다만 B 씨가 A 의원의 상임위 변경만을 요구하고 징계를 원하지 않아 윤리특별위원회는 열리지 않은 상태다.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은 "A 의원이 의장선거에 출마하면서 B 씨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우려돼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의회 의장 선거는 29일 민주당 내부경선을 거친 후 7월 4일 치러진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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