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서 습지식물 조름나물·대택사초 새 자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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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일원에서 새로운 '조름나물' 및 '대택사초'의 자생지가 발견됐다.
27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생식물의 특이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던 중 봉화군 일대에서 습지식물인 조름나물과 대택사초 새 자생지를 최초로 확인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습지식물 새 자생지는 보전 가치가 매우 크다"며 "희귀식물뿐 아니라 이들 식물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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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경북 봉화군 일원에서 새로운 '조름나물' 및 '대택사초'의 자생지가 발견됐다.
27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생식물의 특이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던 중 봉화군 일대에서 습지식물인 조름나물과 대택사초 새 자생지를 최초로 확인했다.
조름나물은 조름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고산의 연못과 늪, 도랑 등에서 자라는 북방계 수생식물이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위기(EN) 범주에 속하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Ⅱ급 식물로 4∼5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경북과 강원 이북 습지에 드물게 분포한다.
대택사초는 사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북부지방의 고산 습지에서 자란다.
6∼7월에 개화 결실하며 국가식물적색목록 정보부족(DD) 범주에 속하는 습지식물인데, 남한에서는 강원도 인제군의 대암산 용늪 한 곳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종이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자생지는 북방계 고산 습지식물 피난처이자 남방한계선으로 추정돼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수목원은 설명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습지식물 새 자생지는 보전 가치가 매우 크다"며 "희귀식물뿐 아니라 이들 식물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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